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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ㄷㅏㄹ Sep 16. 2022

문악인 1호 달 작가 축하해!

브런치 작가 합격 소감

문악인 1호 달 작가 축하해!


오늘은 9월 중순의 어느 날.

그동안 내 삶에 수도 없이 스쳐 지나간 여느 금요일과 다를 바 없는 하루이다. 불과 두 시간 전까지는 말이다. 그렇다면 약 두 시간 전 나에게는 어떤 일이 발생된 것일까? 그리 대단한 해프닝은 아니지만 아주 기분 좋은 알림 메시지를 하나 받게 된 것이다.


오늘 나는 브런치를 통해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당연히 나도 알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 작가라 불러준들 내가 독자들을 상대로 한 전문 글쟁이가 된 것은 아니라는 걸. 하지만 아니면 또 어떠한가? 요 근래 무엇 하나 목표를 삼고 성취해낸 것이 변변치 않았는데 이번 미션은 멋지게 해내고 말았다. 누군가에게는 ‘그깟’ 일인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환희’인 것이다. 저들 중 후자의 누군가가 바로 ‘나’라는 것을 눈치 못 챈 분들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어떤 글을 발행하는 작가가 될 것인가?


나는 참 말이 많다. 예상컨대 나는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어머니에게 들리지 않는 나의 언어로 끊임없이 대화를 간청했을 것이다. 그 정도로 나는 말이 참 많은 푼수이다. 그래서 내 얘기를 소재로 한 수필(에세이)을 적어 보려고 한다. 대한민국이라는 평범한 나라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지극히 평범한 청년. 겉으로 본다면 '너의 얘기가 독자들로 하여금 어떠한 흥미를 자극시킬 수 있겠나?'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모두의 생김새가 다르듯, 본인이 지금까지 묵묵히 걸어온 그 발자취를 되돌아보면 아마 본인 자신도 놀랄 것이다.


내가 이런 길을 걸어왔구나. 우리는 치열한 삶 속에서 늘 전쟁과 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 심지어 휴전도 없고 항복을 할 수도 없다. 그저 잠시나마 과거의 나를 회상하며 마음을 다 잡고 조금 더 빠르게 달려갈 수 있는 원기를 충전할 뿐. 


앞으로 브런치 작가 활동이 기대된다. 다른 작가 분들의 글도 열심히 읽어야겠다!

글과 음악을 사랑하는 ‘문악인’ 1호 달 작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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