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의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팀원을 소개하는 ‘뤼튼터뷰’입니다.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은 합리적이고 주도적인 뤼튼 개발 문화를 이끄는 테크 리드(Tech Lead) ‘한승우님(닉네임 쌤)’입니다.
뤼튼테크놀로지스 한승우 테크 리드(Tech Lead).
뤼튼: 안녕하세요, 쌤. 여러 프로젝트로 바쁜데, 이렇게 인터뷰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쁘시니 간단한 자기소개로 빠르게 인터뷰 진행해 보겠습니다.
한승우(이하 쌤): 안녕하세요, 뤼튼 공동창업자이자 현재 테크 리드로 서비스와 팀 개발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승우입니다. 닉네임은 ‘쌤’이라고 부릅니다.
뤼튼: 팀원들 사이에서는 어려울 때 항상 든든하게 도움을 주는 리더로 유명한데요. 쌤의 전체 경력은 어떻게 되나요?
쌤: 저는 뤼튼에 합류하기 전까지 5년 동안 프리랜서 개발자로 활동했습니다. 프리랜서 개발자일 때 함께 일한 클라이언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았는데, 그중 ‘혼자서 하는데도 정말 빠르다’라는 얘기를 항상 들었습니다. ‘잘하는 개발자는 기술 스택에 구애받지 않고, 개발해야 한다’라는 저만의 철학을 가지고 일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새로운 플랫폼 환경에서 매번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기술 스택들로 개발했었습니다. 또 하나의 업계에서만 일한 것이 아니라 온라인 코딩 교육, 이커머스, 식품 기업, 대학교 등 여러 업계의 규모가 큰 서비스들을 주로 작업했습니다. 지금도 제가 만든 서비스들이 잘 사용되는 걸 보면서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게 프리랜서 개발자로 일하던 중에 ‘한국청소년학술대회(KSCY)’ 온라인 플랫폼 제작 의뢰를 맡게 됐습니다. 뤼튼 창업멤버들과의 첫 만남이자 제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당시에 프리랜서로 합류했다가 팀원들의 열정에 반해 팀에 정식으로 합류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한 달 만에 일일 참가자 3,000명 규모의 성공적인 콘퍼런스 플랫폼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면서 프리랜서 개발자가 아닌, 뤼튼의 창업멤버이자 테크 리드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뤼튼: 잘 나가던 프리랜서 활동을 그만두고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는 결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요. 쌤이 뤼튼에 합류하기로 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쌤: 사실 뤼튼에 합류하기까지 몇 가지 큰 고민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내가 정말 이 사람들과 함께했을 때,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가?’였습니다. 이 고민은 생각보다 쉽게 해결됐는데요. KSCY 개발자로 합류해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팀원들이 보여준 ‘일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 팀과 함께해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내가 과연 스스로를 벼랑 끝에 내몰 수 있는가?’입니다. 프리랜서 개발자로 활동할 때부터 제가 혼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건 ‘항상 스스로를 극한의 상황까지 내몰아야 성장한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사에 소속되면 벼랑 끝에서 일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뤼튼을 창업한 이후로 ‘뤼튼 에듀’, ‘뤼튼’, ‘뤼튼 도큐먼트’, ‘뤼튼 트레이닝’ 등 뤼튼이 선보인 각종 생성 AI 서비스를 제작하기 위해 주어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도전을 했었습니다. 특히 단순히 벼랑 끝에 내몬 것이 아니라 그에 맞춰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주어졌기 때문에 저 역시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에 관한 두 가지 고민이 뤼튼에 합류하면서 해결될 수 있었고, 그렇게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노력한 끝에 뤼튼의 성장에 일조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합류할 때도, 그리고 지금도 뤼튼에 합류하게 된 걸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쌤은 뤼튼 엔지니어가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개발 문화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뤼튼: 테크 리드로서 현재 뤼튼에서 쌤이 담당하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쌤: 여러 일을 맡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저는 팀에서 엔지니어가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생성 AI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저 또한 생성 AI 업계의 모든 기술이나 동향을 다 알고 있는 것이 아니고요. 그래서 제가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것보다 팀 내 뛰어난 엔지니어들이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개발 문화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 역시 빠른 실행력과 속도 속에서 최선의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요.
뤼튼: 그러면 쌤이 생각하는 뤼튼의 개발 문화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쌤: 앞에서 제가 프리랜서 개발자일 때부터 ‘빠른 속도와 뛰어난 완성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얘기했는데요. 그래서 뤼튼 개발 문화의 기본은 제가 일하는 모습과 많이 닮았습니다. 바로 ‘빠른 실행력’과 ‘빠른 속도’가 저희 뤼튼 개발 문화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뤼튼: 뤼튼의 개발 문화가 잘 요약된 특징인 것 같습니다. 그럼 최근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빠른 실행력과 속도로 성과를 이뤄낸 것이 있나요?
쌤: 개인적으로 특별한 프로젝트보다는 뤼튼의 모든 순간에서 배운 것이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이기에 거기에 맞는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해 왔는데요. 그러다 보니 짧은 기간이 주어지거나 기술적으로 구현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또한 새 기술이다 보니 기존 정보로는 해결 안 되는 것도 많았고요. 그래서 항상 창의적인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다행히 생각을 바로 코드로 나타낼 수 있는 속도가 빠른 편이라 간단한 생각의 전환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도전이 계속되다 보니 단기간에 남들보다 많은 경험을 흡수하고 이를 구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뤼튼: 리더로서 팀 내 의사결정을 할 때 어떤 방식으로 의논하는지 알려주세요.
쌤: 저는 ‘의사 결정은 절대 위에서 아래로 지시하는 방법이 되면 안 된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테크 리드이고, 결정을 내리는 순간이 많다 보니 가끔 팀원들이 저를 의지할 때가 있는데요.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기술 스택을 결정할 때 저는 더 의도적으로 든든한 팀원들의 의견이 더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생각에 계속 질문을 던지고, 더 나은 방향의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팀원들이 내는 새 아이디어들은 저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팀원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이를 종합해 좋은 판단을 내리려고 노력합니다.
뤼튼: 쌤이 뤼튼에서 가장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일을 좋아하는 이유는?
쌤: 아무래도 개발자이기에 집중해서 개발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습니다. 사실 일과 시간에는 회의가 많아서 제대로 개발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인데요. 그래서 팀원들이 다 퇴근해서 사무실에 혼자 있거나 먼저 퇴근해 집에서 개발하는 시간이 저에겐 휴식입니다. 일에 미친 것이 아니라 정말 저에겐 휴식이니까 야근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뤼튼: 일을 정말 좋아하는 쌤이 꼭 자랑하고 싶은 복지나 회사 문화는 무엇인가요?
쌤: 뤼튼의 살림을 보살피는 COO 데릭이 항상 얘기하는 말인데, ‘최고의 복지는 팀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팀원 모두가 업무에 소홀하지 않고, 본인의 능력보다 120% 이상의 성과를 내려고 노력해서 항상 자극이 됩니다. 물론 저 역시 같이 일할 엔지니어들을 찾는 입장에서 최대한 팀원들에게 복지가 될 수 있는 뛰어난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뤼튼의 비전이 담긴 ‘뤼튼 트레이닝’으로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있다.
뤼튼: 개발자 겸 리더라서 최신 기술 습득에 많은 노력을 하실텐데요. 쌤은 주로 어디서 기술을 배우나요?
쌤: 글쓰기 생성 AI 서비스를 만드는 뤼튼에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어렸을 때부터 책을 굉장히 멀리했습니다. 그래서 특정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아닌, 실전 경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분야에서도 누군가에게 의지하기보다는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나 업무를 이끌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이를 해결하면서 경험을 쌓는 편입니다. 저보다 많은 경험을 한 다른 전문가들과 빠른 시간 내에 어깨를 견주기 위해서는 실전 경험으로부터 노하우를 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뤼튼: 그러면 뤼튼에서 성장에 가장 도움이 되는 사내 관련 시스템이 있다면?
쌤: 팀원의 성장에 가장 도움이 되는 뤼튼만의 시스템이라면 누구나 주도적으로 본인의 서비스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서비스를 직접 만들면서 남들이 해보지 못한 경험을 빨리 해 급성장할 수 있는 점이 뤼튼 팀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뤼튼: 쌤이 뤼튼에 바라는 점이 있으면 어떤 건가요?
쌤: 밖에서 봤을 때는 단순히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뤼튼 팀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생성 AI 업계에서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매일 전쟁과도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모두가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생성 AI로 생긴 변화의 중심에 뤼튼이 우뚝 서서 역사에 남을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뛰어난 인재들이 함께하고 있기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 ‘로켓에 탈 때는 자리를 묻지 말고 타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뤼튼에 합류하면 3년 후 개인과 회사의 성장을 둘 다 이룰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뤼튼의 가장 좋은 자리는 아직 남아 있으니 높은 목표와 잠재력이 있는 인재가 많이 합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