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요? 쌍둥이 처음 보세요?

안녕하세요 쌍둥이 오레, 오오입니다.

by 오레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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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몰랐습니다.

모두가 저희같이 같은 얼굴 같은 모습으로 지내는 줄 알고 있었죠. 하지만 각기 다른 얼굴 다른 피부색으로 서로 다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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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모양 얼굴색 정말 똑같은 모습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어쩔 때는 눈앞에 있는 게 나인가 하면서 서로를 비춰가면서 지내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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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항상 걱정이지요.

쌍둥이라 눈에 잘 띄고 사람들이 신기해하니 행동을 바르게 하라는 거 같습니다. 저희가 너무 말썽을 심하게 쳐서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5세 정도면 다 그런 거 아닐까 합니다. 하여튼 엄마는 잔소리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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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형님에게도

하늘을 날다 잠시 쉬어가는 비둘기에게도

동네를 조용히 숨어 다니는 고양이에게도

저희는 만나는 모두에게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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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그냥 보내주질 않아요.

너네 쌍둥이냐

누가 형이냐

누가 오레냐

누가 먼저 태어났냐

몇 분 차이냐..

흠.. 아주 곤란한 상황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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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0명을 만난다고 하면 그 10명이 다 이렇게 물어보니.. 저희가 성격이 나쁜 쌍둥이는 절대 아니에요. 항상 물어본걸 또 물어보고 대답한걸 또 대답한다면 누구나 저희 같은 생각이 들 거예요. 한번 얘기해 드릴 때 잘 외우신다면 참 좋을 텐데요.. 이럴 때는 정말로 삐뚤어지고 싶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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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해결책을 항상 찾곤 하는데 이번에는 정말 확실한 해결책을 찾은 거 같아요. 동생 오오의 생각인데.. 제가 생각해도 정말 천재인 거 같아요. 아주 기발한 생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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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주 확실하게

얼굴에 대문짝만 하게 형이라고 쓰는 겁니다. 그럼 누가 형인지 누가 오레인지 물어보지 않겠지요? 진짜 너무 기발한 생각이 아닌가요?.. 엄마한테 조금 혼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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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레, 오오는 당당히 걸어갑니다. 얼굴에 "내가 형이요 "라고 써놨는데 설마 물어보겠어요? 이제 저희의 일과를 성실히 수행하러 놀이터로 가야겠습니다. 자꾸 사람들 때문에 시간을 뺏겨 놀이터 열심히 놀지 못하니 그네타기 높이가 늘지 않네요. 이젠 정말 귀찮을 일이 생기지 않겠죠?







만약 주위에서 똑같이 생긴 쌍둥이가 보인다면, 우리 조금만 이뻐하고 너무 자세하게 묻지 않는 건 어떨까요? 조금 쿨하게 말이죠^^









안녕하세요^^

쌍둥이 형제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있는 오레오오입니다^^

브런치로는 처음 인사드리네요. 앞으로 월요일마다 유쾌한 이야기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구독해주시고 월요일마다 쌍둥이 오레오오를 만나 보세요 오^^.

유쾌한 월요일을 선물해드리겠습니다.




좀 더 유쾌하고 다이나믹한 오레오오의 많은 일상을 보시고 싶다면 인스타로 놀러오세요오~^ 어마어마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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