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는 쌍둥이의 일과를 마치고
쌍둥이로 하루를 보낸다는 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바쁘죠. 하나가 아닌 둘이기에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여러 가지의 새로운 놀이를 할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높은 곳의 엄마가 숨겨놓은 보물 발견하기처럼요. 만약 혼자라면 엄두도 못 내는 그런 높은 곳을 쌍둥이는 힘을 합쳐 올라가 찾아낼 수 있답니다.
왜 엄마은 별것도 아닌 것을 그리 높은 곳에 숨겨놓는지는 이해가 가지 않지만..
어쨌건 쌍둥이 오레오오는 엄마의 보물들을 잘 찾아냅니다. 가끔 오레오오에게 쪼잔하게 하나씩만 주던 맛있는 사탕이나 초콜릿도 찾아내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죠. 이 놀이가 재미있는 건 오레오오가 보물을 찾아 가지고 오면 그곳에 또 새로운 보물이 생기고 엄마는 아리송한 표정을 합니다.
" 여기가 아니었나? 분명 여기다 둔 거 같은데.." 이게 정말 큰 재미예요.
그런데 만일 오레오오가 보물을 가져간 것을 알게 되는 날은 조금 곤란해집니다. 엄마가 애써 숨겨놓은걸 찾아냈다는 게 화가 많이 나시는 건지... 불같이 화도 내시고 , 오레오오의 엉덩이가 엄청나게 부풀어 오르는 경험도 하곤 하죠. 그래도 이 보물 찾기는 멈출 수가 없답니다.
엄마의 그런 표정은 이럴 때밖에 볼 수 없거든요.
이렇게 재미있는 놀이로 하루를 보내다 보면 이상하게 꼭 오레오오가 서로의 얼굴을 잡고 싸우는 상황이 돼요. 하루의 빼놓지 않는 일과 중 하나인데 엄마가 항상 말씀하지요 도대체 왜 그러냐고..
이게 정확하게 무엇 때문이다라고 말하기가 참 애매해요.
오레오오는 서로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싸우고 나면 바로 언제 그랬냐는 듯이 헤헤거리며 또 잘 놀거든요.그런데도 왜 자꾸 싸우느냐.. 이렇게 생각해보시면 조금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네요.
나와 완전하게 똑같이 생긴
나와 완전하게 같은 맘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같이 원하는 사람이 한 명 더 있다고 생각해보시면.. 특별한 트러블이 없더라도 서로 엉키며 싸우는 일이 생기는 게 이상한 건 아니지 않을까요?
그렇게 남 들기 하기 힘든 놀이를 둘이같이 힘을 합쳐 재미있게 놀고 둘이 엉켜 싸우고 다시 놀고 이렇게 반복하면서 쌍둥이 오레오오는 하루를 바쁘게 보냅니다.
그리고 마무리 오레오오는 꼭 "예뻐지는 시간"을 가집니다. 둘이 나란히 앉아 눈을 감고 하루를 돌아보는 그런 시간이죠.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조용히 앉아 하루를 반성하고 착한 어린이가 되어야겠다 뭐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오레오오의 예뻐지는 시간은 그런 착한 어린이가 되어가는 시간보단 오늘 못한 더 재미있는 놀이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어떡하면 엄마가 모르게 더 많은 보물과 사고를 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는 시간인 거죠. 그래야 내일을 오늘보다 더 재미있는 하루로 만들 수 있으니깐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오레오오보다 더 바쁜 하루를 보내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사람이 많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퇴근을 하셨을 거고 직장 상사나 동료들과의 트러블도 있었을 거고 많은 업무에 시달리며 점심도 못 드셨을 수도 있죠. 그렇게 바쁘고 고된 하루를 보내고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 오레오오처럼 예뻐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어떨까요?
오늘보다 더 행복한 내일을 만들기 위해 편안한 자세로 눈을 감고 하루를 돌아보고 내일도 그려보고 하는 짧은 시간이요. 오레오오처럼 놀이를 위함이나 엄마를 모르게 하기 위한 생각은 아니지만 5살 쌍둥이 주제에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 건 아니지만 분명 오늘보다는 행복한 내일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는 확실합니다. 이렇게 해맑게 하루를 보내는 걸 보면 그렇지 않을까요?
이제부터 우리같이 해보는 겁니다.
" 예뻐지는 시간 "
눈을 감고 앉아있는 우리를 보는 사람들에게 말하는 겁니다. 지금 우리는 " 예뻐지고 있는 중입니다"
좀 더 유쾌하고 다이나믹한 오레오오의 많은 일상을 보시고 싶다면 인스타로 놀러오세요오~^ 어마어마하답니다^^
https://www.instagram.com/olaoo_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