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logue. 꿈꿔서 행복했던 나의 꿈에 대한 이야기.
"승민이는 그래서 기자 될 거야?"
기자단 활동이 계속될수록 향 후 계획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주변에서 아무래도 축구 기자를 할 것 같다는 예상도 많이 하셨다.
하지만 나의 꿈은 프로축구단 프런트가 되고 싶었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선수단지원팀에 주무가 되고 싶었다. 요즘 팀 매니저라는 명칭으로도 통하는 주무는 선수단이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서포트를 하는 일이다.
원정 버스 및 호텔 예약을 물론이고, 선수단에게 지급되는 용품도 사이즈에 맞게 발주하고 경기 때는 선수들이 교체될 때 교체 정보를 대기심에게 전달하는 이 도 주무가 하는 일이다.
보통 각 구단 프런트에서 하기도 하고, 요새 구단은 통역과 함께 할 인력을 고용하기도 한다.
여하튼, 현재 난 이 꿈을 포기한 상태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다 나의 부족함이 이유일 터. 실제로 사회복무를 끝내고 한 프로팀의 장비관리에 지원했지만 떨어졌던 기억이 있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된 인천에서 연이 되어 당시 그 팀의 부주장이었던 선수 형이 "야, 나에게 말하지 그랬어. 구단에 얘기했을 텐데"
당시에는 그래, 얘기를 한번 해볼 걸 하는 생각도 했지만 혹 그렇게 그 일을 했다고 한 들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었겠나. 고민했다.
중간에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재 K리그 공식 스폰서이자 해외 여러 팀의 EPTS 장비를 서비스하는 '핏투게더'에서 좋은 추억을 쌓기도 했다.
프로축구단 프런트는 비록 현실이 되진 못했지만 꿈꿔서 행복했던 나의 꿈이었다. 그리고 이 모든 건 5년 동안의 인천 기자단을 통해 생긴 일이다. 그 기간 동안 잊지 못할 순간들을 기록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