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있는 매산저수지의 아침밤새 추위에 얼어있던 저수지는 가을 햇살을 받아 물 아지랑이를 피어오르고 그것에 놀란 물까마귀는 숲으로 날아간다.
길가에 핀 코스모드도 햇살에 반짝이고 코끝으로 스치는 바람에도 가을이 들어있다.
출근길에 만나는 이러한 풍경은 바쁜 중에도 여유로움을 준다.
차름 멈추고 사진을 찍으며 나도 저 까마귀처럼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곳이 어디인지..
잠깐 상상을 하며 다시 차에 오른다.
이러한 자연으로 인해 나의 출근길은 사색의 메타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