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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부자 Jun 03. 2019

생일

생일이 되면 선물을 받았다.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지난 삼십육 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생일이 돌아오면 선물을 받았다.

테어나 줘서 고맙다고.


서른일곱 번째 생일에서야 

잊고 있던 가장 고마운 선물을 깨달았다.

나를 낳아주신 기념일을 

내게 생일이라 이름 붙여 선물로 주셨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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