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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부자 Jun 07. 2019

앨범

내가 모르는 그대를

앨범 속 사진에서 만났다.


초롱초롱한 눈빛

티 없이 해맑은 웃음

친구들과 박장대소하는 미소까지


내가 모르는 그대의 

모습이 앨범 속에 있었다.


아들의 출생 후 

내가 모르는 그대를 만났다. 


피곤에 지친

하지만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마는

엄마로서의 그대 


내가 모르던 그대의 모습을 

켠켠이 쌓인 앨범에

조심스레 한 자리를 마련한다.


당신의 오늘이

우리 아이의 

앨범 속 추억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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