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집을 나섰다.
아이는 주변을 둘러보며
호기심을 발한다.
그리고 곧 시작되는 선택의 기로
집 앞의 공원과 언덕 뒷 편의 공원
그는 주변을 서성이다 집 앞의 공원을 향했다.
공원에서 또다시 마주한 두 방향의 갈래길
아이를 이끌 것인가
아이에게 선택권을 줄 것인가
고민하는 찰나
아이가 앞서 한 쪽을 택한다.
공원을 돌며 마주한 수 많은 갈래길에서
자신의 방향을 선택한 아이의 선택
빠른 길이라는 정답을 아는 나의 선택이
과연 정답일까?
아이와 함께
아이와 걸으며
선택의 기로에서
오늘을 또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