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상자

by 꿈부자

우리 집에는 TV가 없다.


시작은 나도 아내도 TV를 잘 안 보기도 하고 대화 시간이나 개인 여가시간을 갖자는 생각으로 신혼부터 지금까지 TV 없이 지내고 있다.


그러다 어느 날인가 유튜브를 보며 젖병 소독을 했는데 시간도 잘 가고 재미있어 이제는 매일 밤 대여섯 개의 유튜브 콘텐츠를 보게 됐다.


정작 잠자리에서 하루를 정리해야지 하던 다짐을 뒤로한 채.


손에 들린 바보상자.


큰일이다.


매거진의 이전글일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