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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부자 Mar 29. 2021

내가

내가 그랬다.

내가 표정을 숨겼고 내가 말을 아끼고 내가 웃질 않으니

아이도 표정을 숨기고 말을 아끼고 웃질 않았다.


누군가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고 했다는데

절로 실감이 난다.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일로 치부될 수 있는 이 옹졸한 돈 때문에

보이지 말아야 할 모습과 행동과 말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내일 당장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아이에게 아내에게 가족에게 다가가 웃어줘야겠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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