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리다
도화지를 들고 집을 나섰다.
운동하는 나를 그릴까?
보고 싶은 사람을 그릴까?
우연히 찾은 그 자리에
수많은 그림들이 걸려있다.
면면히 모르는 작품들 앞에 서서
유심히 바라볼 때면
슬픔도 웃음도 아픔도 즐거움도
꾹꾹 채워진 채 서로를 마주한다.
모르는 만큼 더더욱 하얀 도화지에
그를 그리고 배경을 그리고
우리를 그리고
오늘을 그린다.
인생이란 도화지에
추억이란 단어를 담아
그리는 오늘,
모두가 함께하는
또 하나의 전시회가 열렸다.
열심히 살면 부자가 될 줄 알았는데... 꿈이라도 부자해야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