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글적긁적
거실에 누우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인다.
라디오 위의 소복한 먼지
읽다 덮어버린 책
잃어버린 양말 한 짝
쉬이 잠이 오는 건
몸이 편해서가 아니라
직면한 상황을 외면하고 싶어서는 아닐까?
시험 전 뉴스가 재미있던 것처럼
거실에 누워
회피의 즐거움을 만끽하다.
아내가 일어나기 전까지.
열심히 살면 부자가 될 줄 알았는데... 꿈이라도 부자해야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