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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타임즈W Nov 23. 2020

[W렌즈 스트레스 없이 일할 수 있다면②]

스트레스 내려놓는 힐링 여행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직장인이라면 누구도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 수많은 인간관계, 과도한 업무, 맞지 않는 조직문화에 이제는 코로나19라는 돌발 상황까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밖에 없는 다양한 요소가 직장 내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스트레스 없이 일할 수 있다면’이라는 바람은 결론적으로 불가능하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조금 덜 수 있을까’를 모색해야 한다. 그 여정에 도움이 되고자 워라밸 전문 매체 <데일리타임즈W>는 퇴근 후 온·오프라인 스트레스 해소법부터 머리를 맑게 하는 힐링 여행 코스, 스트레스 잊게 하는 매운 음식 열전, 스트레스 해소용 오피스 아이템을 준비했다. 오늘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내일은 좀 더 사뿐한 걸음으로 출근하길 바라며.


여행은 오롯이 그 세계에만 집중할 수 있다. 잠시 일상을 잊고 낯선 환경 자체를 느끼는 것이다. 그렇기에 일상을 분리하기에 여행만큼 좋은 방법도 없다. 여행은 공간의 이동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치유의 힘이 있다. 올 7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여행 및 문화생활’(10.7%)이 ‘잠자기’(23.8%), ‘친구·지인과의 대화’(12.3%), ‘운동’(11.6%) 등과 함께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이제 크고 거창한 여행을 위해 여름휴가를 기다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주기적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평소에 짧은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다. 단, 코로나19 시대인 만큼 개인위생과 방역 수칙을 지키는 마음가짐도 함께 갖고 출발하자. 
 

서울 도심으로 떠나는 夜행

마음에 여유와 휴식을 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훌륭한 여행지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꼭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가까운 도심에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여행지를 찾을  수 있다. 답답한 마음에 어디로 떠나고 싶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내가 사는 도시에서 탁 트인 야경 여행을 떠나보자.


낙산공원의 아름다운 야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장 먼저 추천할 장소는 낙산공원이다. 낙산공원은 대학로와 동대문으로 이어져 있어 역사와 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곳이다. 밤에 낙산공원에 올라보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서울 야경이 압권이다. 이화동 벽화마을과 가깝고 동대문 방면 성곽을 따라가면 한적한 도심 속 숲길을 걸을 수 있다. 오랜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선물한다. 


서울 랜드마크 중 하나인 남산타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산은 서울의 중심부에 있는 서울의 상징이다. 높이는 해발 265m로, 본래 이름은 인경산이었으나 조선조 태조가 1394년 풍수지리에 의해 도읍지를 개성에서 서울로 옮겨 온 뒤에 남쪽에 있는 산이므로 ‘남산’으로 불리게 됐다고 한다. 남산 케이블카와 남산 서울타워 전망대가 있어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남산 둘레길은 걷기 운동으로 심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직장인 러닝 크루나 걷기 모임에서 많이 찾는다. 이 밖에도 남산도서관, 안중근 의사 기념관 등 볼거리가 많다.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인 북악 팔각정.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북악 팔각정은 서울의 내산 북악산에 자리 잡고 있다. 연인들이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인 북악 스카이웨이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뒤로는 북한산의 수려한 경관을, 앞으로는 남산, 한강, 63빌딩 등 서울 시내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수려한 산세와 풍광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물론 많은 서울 시민들이 찾는 곳이다. 레스토랑, 카페, 편의점 등 다양한 식음 편의 시설과 여유로운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다.

 

하룻밤 더해 떠나는 힐링 여행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주말을 포함해서 1박 2일로 여행을 떠나보자. 이동하며 들어오는 풍경, 잠시 들른 휴게소의 모습도 다 여행의 기록이자 추억의 순간이다. 올해가 가기 전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만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군산. / 사진=박현호 기자

가슴 아픈 일제강점기 시기의 문화유산을 지닌 곳, 군산. 당시의 모습을 대부분 간직하고 있어서 천천히 둘러보며 그 시대의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여행지다. 사용하지 않는 철길을 중심으로 이뤄진 경암동 철길마을에서부터 신흥동 일본식 가옥과 군산근대역사박물관까지 역사를 따라 여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 등장한 초원사진관은 커플을 위한 로맨틱한 여행에 제격이다. 군산을 방문했다면 인근 섬 여행도 놓칠 수 있다. 우뚝 선 봉 정상의 모습이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불리게 된 선유도는 신시도와 무녀도, 방축도, 말도 등과 함께 약 20여 개의 섬으로 구성돼 볼거리가 가득하다. 섬의 절경을 보고 싶다면 유람선을 이용해도 좋다. 


패러글라이딩족들의 성지 카페산에서 바라본 탁트인 전경. / 사진=박현호 기자

2020년 ‘SRT 최고의 여행지 어워드’에서 단양은 액티비티, 언택트, 아름다운 풍경을 키워드로 코로나19에도 최고의 여행지로 꼽혔다. 자연을 가까운 곳에서 마주할 수 있는 데다 다양한 액티비티가 많기로 유명하다. 남한강 절벽 위에서 80~90m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인 만천하 스카이워크, 아름다운 비경이 펼쳐지는 카페산은 스트레스를 날려줄 필수 코스. 정도전의 일화로 유명한 단양 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도담 삼봉에서부터 고수동굴까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  


온천수에서 찾은 휴식

서울 근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호텔과 리조트에서 온천과 함께 심신을 달래 보는 것도 스트레스 푸는 데 좋은 방법이다. 

인피니티 풀 형태의 온천으로 유명한 제천리솜포레스트. / 사진=포레스트 리솜


1983㎡(약 60만평)의 울창한 원시림 속 해발 500m에 위치한 제천 포레스트 리솜은 친환경 리조트로 자연 곁에 머물며 심신의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다. 서울에서 2시간 내외로 갈 수 있으며 스파시설부터 편의시설, 힐링 공간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특히 수압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힐링스파존은 언제나 인기가 있다. 야외 스파는 인피니티 풀 형태로, 산의 경치를 온전히 느끼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인생 샷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은 포토존이 되어준다.  


가족 단위로 온천 여행을 즐기기 좋은 아산 파라다이스스파도고. / 사진= 파라다이스스파도고

아산 파라다이스스파도고 내 온천은 신라시대에 발견된 역사 깊은 곳으로, 충청도 최초의 보양온천 1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보양온천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질병 예방과 요양, 치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만성피로를 달고 사는 직장인에게 더없는 휴식처이다. 자녀 동반 가족을 위한 시설도 다양하다. 키즈랜드와 파도풀이 운영되어 가족끼리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다. 캠핑 느낌을 내고 싶다면 글램핑이 가능한 카라반 시설에서 숙박할 것을 추천한다. 카라반 시설 이용 시 스파와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데일리타임즈W 박현호 기자 dt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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