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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타임즈W Nov 23. 2020

[W렌즈 스트레스 없이 일할 수 있다면③]

스트레스 탈출구, 매운 맛집에 모여든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직장인이라면 누구도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 수많은 인간관계, 과도한 업무, 맞지 않는 조직문화에 이제는 코로나19라는 돌발 상황까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밖에 없는 다양한 요소가 직장 내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스트레스 없이 일할 수 있다면’이라는 바람은 결론적으로 불가능하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조금 덜 수 있을까’를 모색해야 한다. 그 여정에 도움이 되고자 워라밸 전문 매체 <데일리타임즈W>는 퇴근 후 온·오프라인 스트레스 해소법부터 머리를 맑게 하는 힐링 여행 코스, 스트레스 잊게 하는 매운 음식 열전, 스트레스 해소용 오피스 아이템을 준비했다. 오늘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내일은 좀 더 사뿐한 걸음으로 출근하길 바라며.


스트레스 강도가 정점을 찍은 퇴근길, 직장인들의 발걸음은 집이 아닌 술자리로 향한다. 오늘도 매운맛 당첨. 스트레스를 받으면 왜 매운 음식이 당길까. 실제로 매운맛과 스트레스는 연관성이 있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혀에서 통증으로 인식되면 통증을 줄이기 위해 우리 몸은 진통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을 방출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 드는 것.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해소 성지로 안내한다. 

궁극의 양념, 주꾸미 숯불구이. / 사진=<수요미식회>

<수요미식회>, 미쉐린가이드에도 검증한 ‘충무로 쭈꾸미 불고기’는 1976년 개업해 40년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은 맛으로 사랑받고 있다. 대표메뉴인 양념 주꾸미구이는 '맵+단+짠' 맛의 3중주 비법 양념이 어우러진 주꾸미를 숯불 직화로 구워 가히 고급스러운 맛으로 기억될만한 하다. 빠지면 섭섭한 주꾸미야채볶음밥에 시원한 콩나물 냉국, 된장찌개까지 곁들이면 마무리 코스로 완벽하다. 


중독성 있는 매운 등갈비. / 사진=팔덕식당 인스타그램


경기도 안양에 본점을 둔 ‘팔덕식당’은 유쾌한 분위기와 자꾸 생각나는 중독성 있는 맛, 푸짐한 양으로 안 가본 이는 있어도 한번 가본 이는 없다는 등갈비 맛집. 주메뉴인 등갈비는 스페인에서 도축한 지 3개월이 넘지 않은 돼지로 만드는데 원활한 재료 수급을 위해 스페인의 돼지고기 제공 업체와 계약해서 일정 이상의 품질을 가진 등갈비만을 직접 수입해 온다. 또 매운 등갈비에 곁들이면 최고인 곤드레밥에 사용되는 곤드레나 들기름도 만드는 방식이나 재배 방식을 직접 확인하여 공급받는다. 


귀한 식재료가 담긴 웰빙 요리. / 사진=천유향마라향솥

마라향솥은 중국에서 귀한 손님한테만 대접하는 사천식 전통요리 중 하나. 부평 지역 소문난 맛집 ‘천유향마라향솥’은 육류, 해산물, 야채, 버섯 등 원하는 재료를 담으면 즉석에서 사천식으로 볶아주는 마라샹궈(향솥)를 만날 수 있다. 당귀, 감초, 계피 등 30여 가지 몸에 좋은 한약재로 달여진 주원료를 사용해 식욕 부진, 빈혈, 소화 불량에도 도움을 주며 무엇보다 매운맛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그날의 기분에 따라 즐길 수 있다.


매운맛 강자들이 도전하는 매운 냉면. / 사진=해주냉면

신천에 본점을 두고 있는 해주냉면은 1983년 황해도 해주 출신인 부부가 선보인 냉면 전문점으로 매운 음식 고수들이 한 번씩 도전장을 내밀 정도로 화끈한 매운맛이 일품이다. 고추와 마늘, 양파 등 10여 가지 양념을 넣은 매운 양념장과 쫄깃한 면발로 만든 냉면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중독성 있는 맛으로 단골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많다.



데일리타임즈W 백승이 기자 dt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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