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뭐라고 03.06
토요일, 일요일
우리가 '주말'이라고 부르는 2일
저에게는 '일하지 않고 쉬는 날'이라는 해석이 더 마음에 드는
그 시간들이
기울어져 가는 저녁으로
달려가고 있네요.
집에서 푹 쉬기만 했는데도
불안하거나 초조하지 않았고
아무도 만나지 않았지만
한순간도 외롭지 않았던
따뜻하고 편안했던
그런 주말이었습니다.
"당신의 주말은 어떠했나요?"
짧았던 이틀을 돌아보면
정말 특별할 건 없었던
그치만 그냥 아주 편하게
휴식을 했던
그런 주말이었습니다.
이러면 이렇게 되어 좋고
저러면 저렇게 되어 좋은
불안함이나 고독마저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는
꽤 넉넉한 마음이
빗방울처럼 떨어졌던
고마운 주말이었습니다
:)
누군가에겐 휴식이었을
누군가에겐 고된 노동이었을
그시간들이 어떤 색이었을지라도
그것과 관계없이
행복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