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뭐라고 03.13
가만히, 조용히 사랑해보자
가만히 빗방울 발자국 소리 들어보자
흰 새 날갯짓 바라보자
허무함이다,그래,허무함이겠지
밥그릇을 들게하고
건반을 두드리게하고
운동화를 고쳐 신게하고
어른들 잔소리를 마음에 가두고
맛도없는 빵을 살기위해 삼키게한다
떨어질것을 알면서도
한번 멋지게 비상하고싶어함은
서툰 청춘의 본능이리라
그래,너도 알고있겠지
그러기에 여기서부터 시작할 것
억척떨며 살지 말 것
애쓰면서 흘러가는 것들을
잡아두지 말 것
부서지기에 사랑할수 있으니까
가만히, 조용히 사랑해보자
우리, 서툴지만
그렇게 날아보자
하루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