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루 멀어져간다

사는게 뭐라고 03.17

by SHaSS

또 하루 멀어져간다

또 하루 멀어져간다

또 하루 멀어져간다

웃었고 즐거웠고

끊이지 않았던 그 음악처럼

감미로웠다


노동으로 먹었고

침묵으로 말하고

기도로 일했으니

그대는 내품안에 들어와

이제 그만 하루를 끝내도 좋다


오늘 하루의

마지막 장을 이렇게 기록함은

아리땁게 피어난 꽃을

좀더 노래하고 싶은

두근거림때문일게다

오늘은 그 긴장이

잠을 방해할지도 모를일이니

그대는 검은 하늘을 보며

내어깨를 베게삼아

조용히 잠들면 좋겠다


내가 오늘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나는 내게 물어본다

그리고 하늘을 답한다


오늘도 수고했다고



사는게 뭐라고

-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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