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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뭐라고
詩 조용히
사는게 뭐라고 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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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SS
Aug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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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으로 입을 막고 눈을 조용히 감는다
나는 이제 조용히 숨을 쉴 거야
나는 이제 조용히 눈을 떴다가 다시 감을 거야
나는 이제 조용히 반지를 빼고 연필을 깎을 거야
나는 이제 조용히 종이 위에 무언가를 쓸 거야
나는 이제 조용히 초를 켤 거야
너는 내게 사라지고 싶다고 했지
조용히 사라지는 시간이 필요하지
생각했지만 말하지 않은 것들
말했지만 말하지 않은 것들
중얼거리지만 들리지 않는 것들
뱉어보지만 이해할 수 없는 것들
그런 것들을 위해 나는 초를 켜고
조용히 숨을 쉰다
-(黑愛,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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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죽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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