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단체면접의 후기(2023.3.27)
5:5 단체면접의 민낯
면접실에 들어갔다. 본격 역량 면접을 본 게 애엄마가 되고, 이번이 두번째다.
질문1. 자기소개를 하는데, 직무관련 역량과 강점을 포함하여 소개해주시오.
- 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질문2. 실제 업무에 투입되었을때, 어떤 부분이 실제 어려울것 같은지 또한 업무상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것인가?
- 나는 기업의 윗분들을 상대하는게 어려울것 같다고 대답했다. 태도나 자세에 대해. 동료 직원들에게 배워야할것 같다고 대답했다(기업의 윗분. 하. 이 분들을 뭐라고 말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그래서 말문이 막힘. 그러나 일단 최선을 다해 말을 맺었다)
질문3. 조직생활에서 갈등상황이 발생했을때,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결과는 어땠는지?
- 나의 경우는 선임선생님과 실장님과의 의견차로 업무 진행의 어려움을 예로 들었다. 홍보업무 담당이었는데, 홍보효과가 좋을 것 같은 사업을 추진하고 싶었는데, 선임선생님이 막았던 경험. 실장님이 선생님의 의견을 따라주었으면 했던 경험. 그래서 선생님과 조율후 사업 진행을 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사실 정말 더 큰 갈등상황이 있었으나, 차마 말 못했다. 이건 면접시에 할 얘기가 아닌것 같아서.)
질문4. 사업을 맡게 될 경우, 내가 잘할 수 있을것 같은 부분? - 질문이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 지금도. 면접관이 내가 이해 못하니까 결국 설명해줬다. 이전 홍보업무를 진행했는데, 이 사업상 홍보가 많이 필요하다. 어떻게 할래?
- 참여자들을 직간접적으로 만나고 소통하겠다. 현재 이런 사업에 대해 대학생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다양한 혜택과 수당이 주어짐에도 대학생들에게는 정보가 부족한것 같다. 참여자들을 직접 만나고 소통하고, 학교라는 장을 적극 활용할 것 같다.(여기에 쓸때는 이렇게 쓰는데, 말이 이렇게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다)
심장이 터질뻔했다. 새파랗게 어린 친구들부터 노련한 분까지. 면접대기실에서 마음속으로 기도하길 꼭 되게 해달라는 건 아니다. 여기까지 온 것도 은혜다. 누구든지 사업에 꼭 맞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기도했고, 내 마음이 터질것 같아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간신히 정신줄을 잡으며 말을 끝맺었다.
내 대답에는 신경 안쓰고, 다른 면접자들의 대답이 참 잘 들렸다. 대단한 사람들이었다. 침착하고 신중하고 내가 보기엔 다 괜찮아보였다. 대답 또한 얼마나 성의가 느껴지는지 모른다.
꼭 되어야한다는 생각보다는 이제는 내게 필요한 곳에 가고 싶다. 그래야 나도 열의를 가지고 일하지 않겠나. '어디'가 내가 필요한 곳일지는 모르겠지만, 필요한 곳에 가면 내 역할을 해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