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오늘

며칠밤을 꼬박 머리아팠다_23.9.22

집안 분위기 때문에 머리가 아팠다.

by 소국

왜 자꾸 화가 날까?


내가 해야할 의무와 책임 때문에 화가 난다. 버겁다. 그런데 뭔가 가족들에게도 속시원하게 말 못한다. 이미 그들도 충분히 그들이 해야할 몫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힘들 때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게 가족인데, 이상하게 우리 가족은 힘들때 힘들다고 말을 못하는것 같다. 그리고 오히려 이상한 말들만 한다.


미안하다는 감정. 근데 진짜 미안한가?


아니었다. 오히려 나는 미안함보다 내 마음과 감정을 이해받고 싶었다. 그런데 상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데도 나는 성에 차지 않았다. 그래서 화가 났다.


눈치를 보는 건 절대 내가 하는 모든 일을 더 낫게 만들지 못한다. 변하지 않는 진리다. 무언가 하려면 자발적으로 뭔가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하지 않는 한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 눈치는 결국 오늘 하루를 때우듯 살게 만들 뿐이었다.


그럼 왜 나는 눈치를 보았을까?


마음에 들지 않았거나, 미움이나 나의 판단때문이었다. 각종 판단이 눈치를 보게 만들고, 심지어는 미워하는 마음이 그렇게 만들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결국 오늘도 소중한 하루를 놓치고 하루를 정신없이 달렸구나 알게된다. 그런데 더 나아지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어떤 사고나 판단, 아니면 상대, 혹은 감정이 이렇게 만들었나.


똑같은 환경과 사람과 상황에서도 다른 하루를 보낼수 있다고 믿는다.(이건 내가 해본 결과, 가능했다)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내 자신을 바로 알고, 주변 사람들과 사회와 잘 연대하고 연합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마음 깊숙이 나도 애정하고 다른 사람들도 애틋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자꾸 이분법적으로 너와 나를 가를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너와 내가 같이 잘 살아갈 수 있을까? 를 고민하는게 상생하는데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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