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아이들이 비웃는다._23.12.6
지들끼리 낄낄거리며.
요즘 애들이 말을 안 듣는다.
그런데 나의 한쪽 뇌가 말한다.
<아니, 애가 말을 안 듣게 당연하지. 선생님 말을 누가 듣고 싶겠어> 그러면 나는 갑자기 아이들의 행동에 너그러워진다.
일관성? 없다? 없는지 오래다. <아이들은 스스로 자라고, 생각보다 아이들은 생각이 깊다.>가 기본 생각이다. 역으로 어른들한테 물어봐야 한다. <야 너라면 어떻게 할 거야? 이 상황에?> 그러면 대부분 어른들은 쫄겠지.
편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돌봄에서의 생활이 긴장감이 없길 바란다. 그게 내 진심이다. 그런데 아이들도 눈치 보며 즐기느라 바쁜 것 같다. 하. 모순적인 선생님을 만나 니들이 고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