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수업
가볍게 만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느 남자가 여자를 싫어할까?
만나고 싶고, 사귀고 싶지 하지 않을까?
꼭 사랑이 아니더라도 가볍게 썸을 타며 만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설렘, 떨림, 모든 감정을 느껴보며
즐겨보는 거지!
나 -'사귈까? 우리?'
여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나 -'많이 만나야 사귈 수 있는 건가?'
여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서로를 알아야지 오빠'
나 -'서로 호감이 있고 사귀면서 알아가면 되지'
여 -'아.. 그래도 너무 빠른 것 같은데..;'
나 -'만나보고 아니다 싶으면 차 버려'
여 -'음... 알았어..'
나 -'그래 잘 선택한 거야'
대화 내용의 대충 맥락은 크게 없어요.
'얘 이름이 뭐지? 핸드폰에는 '노란 머리'라 저장되어 있고 자고 일어나면 내 여자 친구들(?)에게서 많은 카톡이 와있습니다. 가끔은 답장하기도 귀찮고, 나는 또 새로운 사람을 찾으러 오늘도 바쁘고 해서 내 여자 친구들에게는 '바빠서 미안', ' 바빠서 연락 못했어.'
그런 식의 연애를 해왔고, 저는 항상 차이곤 했어요.
'그만하자, 사귀는데 이건 아니잖아'
이런 이별 통보를 받아요.
오는 여자 막지 않고, 가는 여자 잡지 안 잡아.
때로는 쿨하게 다가오는 다른 여자는
여자- '오빠 나랑 제대로 만나볼래?'
나- '나 여자 많은 거 알잖아.'
여자- '그러니깐 이제 나만 제대로 만나볼래?'
나- '싫어 다른 여자들 만날 거야.'
여자- '내가 잘해볼게 만나보자 오빠.'
나- '감당할 수 있겠어?'
여자- '내가 잘해볼게'
네- 'ㅋㅋ정신 차려 오빠 같은 남자랑 사귀지 마, 얼마나 상처를 받아야 정신 차릴래?' 그럼 이렇게 밥 먹고 데이트하자, 좋은 남자 만나 오빠 좋아하지 말고~'
이런 상황들이 종종 있었어요.
내가 어떤 남자인지 여자가 오히려 나를 더 편하게 생각하는..
네가 내 옆에 있다가 떠나고 싶을 때 언제든지 떠나, 원한다면 내 옆에 있고 하지만 난 항상 놀 거야.
완벽할 정도로 저의 마음을 다스렸어요. 정이 들 정도로
하지만 사랑은 안돼, 절대 그렇게 도 제 마음을 다스리고 있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여자들에게 상처 받는 일이 없었지만, 어느 누구보다 채워지지 않는 외로운 건 부정할 수가 없었던 거 같아요. 누군가랑 사랑할 수 없다는 게.. 하지만 가벼웠던 만남도 나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