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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이 맞지? 꿈꾸는 공간

거인의 생각법 279 - 강한 비전의 원동력

by 와이작가 이윤정

<거인의 생각법> '강한 비전의 원동력'에는 테니스 선수 안드레 애거시에 관한 사례가 나옵니다. 그는 열 살부터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수천 번 우승했다고 해요. 바로 마음속에서! 1992년 여름, 그의 꿈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운동선수들의 경우 상상을 통한 시뮬레이션을 많이 합니다. 펠프스 수영선수도 두려움에 마주할지 모르는 상황에 대해 생생하게 상상하여 현실 속에서 그런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미리 예상한 대로 움직이며 마음의 안정을 취했습니다.


우리나라 양궁 선수들도 마찬가지죠. 경기 규칙과 장소, 사람들의 야유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훈련하고 연습합니다. 로봇과 훈련할 정도로 멘털관리도 하죠.


허무 맹랑해 보이나요? 읽어본 책들 중에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중에 우리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상상을 하면 뇌가 그에 맞춰서 방향을 설정하고, 행동하고 움직인다고 하네요. 처음 듣는 얘기라고요? 믿을 수 없다고요? 그럴 리가요. 당신도 이 사실을 알고 있을 겁니다. 인식하지 못할 뿐.


2024년 초에 북토크를 개최한 적 있습니다. 5인 작가들이 먼저 북토크 장소에 모였습니다. 그때 해원칭 작가의 상상력 발휘하는 모습을 지켜봤어요. 회의 시작하면, 몇 명이 오고, 좌석 배치는 가운데를 중심으로 둘러앉도록 옮기고, 작가들은 어디에 앉고, 화면은 어디에 띄우고, 책 위치는 어디에 둘지, 물은 어디에 있으며, 출입문 동선까지 챙기는 모습이 기억납니다. 발표 순서와 질의응답 진행 방식에 대해 파워북스님과 순서까지 챙기면서 독자와 작가들이 소통하며 성공적인 북토크로 마무리하도록 상상하더라고요. 옆에서 보면서 속으로 '와!' 싶었습니다.


2017년 비전 보드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루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을 목표로 적고, 언제까지 달성하고 싶은지 기간과 필요한 돈, 되고 싶은 롤모델 사진 등 꿈을 모아 출력해서 자주 보이는 곳에 붙여놓으라고 하더군요. 처음엔 엉성했지만, 몇 개의 사진을 골라 출력해서 아침마다 쳐다보는 거울 앞에 붙여두었습니다. 9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대로 붙어있습니다. 거울을 볼 때마다, 내가 원하는 삶이 저거였구나 생각하곤 합니다. 이미 이룬 것도 있고, 미래가 아닌 지금 이룰 수 있는 것들도 꽤 되고요.


강한 비전의 원동력은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라는 책을 통해 더 명확한 이유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힐의 책을 재독, 삼독 하고, 그의 다른 책까지 읽고 나니 '생각의 힘'이 얼마나 막대한 부를 불러오는지 배웠습니다. 힐은 500명 이상의 성공한 사람을 인터뷰하며 20년간 부와 성공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책에 담았거든요. '이미 이룬 것처럼! ' 이게 핵심인데요. 여기에는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감정까지 반영할 수 있어야 하죠.


강한 비전으로 상상을 하면, 무의식에 그 상황이 담깁니다.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결하지?'라는 구체적인 방법이 생기는 거죠. 보통 '안 된다'라고 생각하면 더 이상의 방법을 찾지 않는 것과 달리, 상상을 하면, 어떻게 해결하고, 어떻게 둘러갈지 미리 대책과 방법을 찾아갑니다.


상상하는 데는 돈이 필요 없습니다. 공짜인데, 손해 볼 필요 있나요? 올해는 HLLABs를 마련할 겁니다.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볼까요? 이렇게 목표를 세우고, 상상을 하면요. 자산을 어떻게 재배치해야 하나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정말 갖고 싶다면, 방법을 찾아낼 겁니다.


제가 갖고 연구실은 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창가 앞에는 데스커 스탠드형 책상 180cm 넓이가 있습니다.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층은 21층입니다. 올림픽 공원이 내려다 보이죠. 허리를 잘 받쳐줄 의자도 있고요. 다리를 올리고 앉아 책을 편안히 볼 수 있는 푹신한 아쿠아블루의 1인 의자도 있습니다. 강의와 독서모임을 할 수 있는 테이블도 7개 정도 있죠. 일리 커피 머신 기계도 있습니다. 지인들과 파이어족 작가들이 사무실에 와서 수다를 떨기도 하고, 제가 글쓰기 수업을 합니다. TV 모니터에는 노트북과 연동되어 PPT 전체 화면이 보이고, 제 노트북에는 발표자 모드가 보입니다. 창 밖으로는 연둣빛 나무들, 단풍이 든 나무들을 보면서 사이드로는 자기 계발서, 경제경영서, 인문학 책들이 있습니다. 밤에는 따뜻한 조명이 창 밖에서 비칩니다. 옆 사무실 공간에는 남편 연구실이 있네요. 책상 위에 널브러진 인두기, 모니터, 전선, 게임기들이 있습니다. 테이블 옆에 식탁이 있고, 점심으로 피자를 주문해서 한 끼 해결하고 있네요.

처음엔 별로라고 하더니, '거 봐, 내 말이 맞지? 좋지?' 묻는 말에 남편은 미소로 화답을 하네요.


조금씩 살을 덧붙여 나가야겠다 싶습니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입꼬리가 자동으로 올라가네요. 책상 위에서 지금 쓴 이 글 링크를 공유하며, 드디어 상상한 게 이뤄졌다면서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있는 제가 보입니다.

오늘은 꿈속 그 공간에서 행복한 순간을 만나봅니다.




모든 사람의 이야기는 세상을 바꿀 힘이 있습니다.

Write, Share, Enjoy, and Repeat!


파이어족 책 쓰기 코치 와이작가 이윤정

2854일+ 꾸준한 독서, 365독 글쓰기 노하우

책 한 권으로 삶을 바꾸는 실천 꿀팁

책쓰기 수업, 독서모임 더 알아보기

https://litt.ly/ywritingc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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