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단지기 독서 2876일째, 《데미안》, 헤르만헤세
250303 나와 대화하며, 마음속 한 점 발견하기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지금 보고 듣는 것이 당신을 책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 와이작가 이윤정 -
2025년《평단지기 독서법》 여섯 번째 책은 문학 분야의 헤르만 헤세의《데미안》입니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챕터는 오르간 연주자 피스토리우스를 만나 세계를 깨고 나오는 싱클레어와의 대화가 담겨 있는 부분입니다.
무언가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을 찾아내면, 자신의 욕구와 필요가 그를 그것으로 인도한 것이다.
130p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데미안》, 헤르만 헤세, 전영애 옮김
평범한 대화를 주고받다가도 영감이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이건 초점 하나에 꽂혀있을 때가 많은데요.
이슬아 작가의 <가녀장의 시대>는 장편 소설입니다. '작가'를 양성하는 코치이자, 글 쓰는 작가라는 정체성을 저에게 부여하고, 재테크에도 관심 있는 투자자이기도 합니다. 소설을 읽어도, 재테크 책이 됩니다. 자산을 불리고, 불편한 마음 없이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욕구가 제 안에 들어 있거든요.
부동산 매매계약 시 매도자가 싸게 팔 면, 잔금 치르는 날 집주인은 기분이 나쁩니다. 어떻게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겠지요. <가녀장의 시대>를 읽으면서, 밑줄을 그은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매도자에게 꽃다발과 카드 뉴스를 써서 전하는 거였습니다. "좋은 집 물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면서요. 경제경영서를 읽지 않고도 경제경영서로 둔갑하는 건, 저의 욕구와 필요가 그 문구로 인도하고 있었습니다.
유료 챗GPT 계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질문하는 내용, 답변받은 것에 대한 반응이 모두 꾸준한 망치질처럼 저의 계정을 학습하고 있습니다. 약 1년 동안의 제가 묻고 대답한 기록들을 훈련하고 학습했을 것입니다. 시답지 않은 질문마저도, 모든 챗GPT와의 대화가 저의 계정 속에 제가 모르는 내 마음속까지 계속 두드리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데미안>에서 알을 세계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무의식의 세계에 우리 자신도 빠져있는 건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의식적으로는 빠져나오려고 투쟁하지만, 무의식의 세계에서 인도하는 욕구와 필요가 한 곳을 계속 바라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당신은 이길 것이다> 나폴레온 힐에 나오는 '악마'가 바로 아브락사스라는 신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제가 읽어온 책들이 불시에 마음속의 한 점을 두들길 수 있겠네요.
100번 쓰기, 1000번 쓰기에 도전해 보았나요? 아마 그게 무언가를 절실하게 필요한 것을, 자신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을 찾아내는 방법일지도요. 지금 당장 100번 쓰기를 한다면, 무엇을 쓰고 싶은가요? 당신의 마음속의 한 점이 아닐까요?

공저 작가 모집중입니다! (9명 모집완료입니다. 한 분 더 오시면 바로 착수예정이에요~! 지금 바로 신청하시면, 2025년 작가가 될 겁니다. 독자로 남아있던 세계를 깰 수 있는, 작가의 세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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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책 쓰기 코치 와이작가 이윤정
2882일+ 꾸준한 독서, 365독 글쓰기 노하우
책 한 권으로 삶을 바꾸는 실천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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