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단지기 독서 2888일째, 《프랭클린 익스프레스》, 에릭와이너
250309 책의 여백과 대화하기, 수그리기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작가에게는 어떤 감정이 느껴졌는가를 쓰는 것보다
독자가 어떤 감정을 느끼게 하는 지가 더 중요하다.
- 와이작가 이윤정 -
2025년《평단지기 독서법》 일곱 번째 책은 인문 분야, 벤저민 프랭클린처럼 여행을 좋아하는 에릭 와이너 저자의 책 《프랭클린 익스프레스》입니다.
"자기 지혜를 숨기지 못하는 사람은 바보다." - 벤자민 프랭클린
프랭클린에게는 독서가 곧 경험이었다. - 《프랭클린 익스프레스》, 에릭와이너
벤의 독서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열 살 때 정규 교육을 중단하게 되었지만, 청교도 집안, 형이 인쇄소에 근무한 덕분에 책을 통해 교육을 흡수했습니다. 책이 벤 플랭클린의 인생을 구했을 정도라고 이야기 합니다. 마흔 넘어서 저도 책이 제 인생을 구해주었죠.
벤은 독서가 즐거운 동시에 쓸모 있었다며, 두 가지 크기가 서로 비등비등했다고 했다네요.
저도 어제 하루는 푹 쉬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위지안 작가의 책을 쇼파에 뒹굴거리며 누워서 읽었어요. 제게는 독서가 쉼과 동시에 쓸모있는 여유를 제공합니다.
벤에게는 책을 누가 썼는지보다 책이 무엇을 말하는 지가 더 중요했다. 슬프게도 오늘날 우리는 그렇지 않다. 우리는 책이 아닌 저자를 읽는다. 삶을 바꿀지도 모를 새로운 발상을 구하는 대신 그 출처를 묻고 조종 그 정보만을 토대로 발상을 수용하거나 거부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지혜를 놓치고 만다.
(중략)
"수그리게나!"
다시 날아오르기 위해 수그려라.
《프랭클린 익스프레스》, 에릭와이너
벤은 책의 여백의 거주자였다고 합니다. 저자와 독자가 만나는 공간에서요. 책을 고를 땐, 성공한 사람의 책만 읽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아마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벤은 수그리고, 책을 읽습니다. 저자를 읽는 대신, 삶을 바꿀지도 모르는 새로운 발상을 구하느라 수 많은 지혜를 놓치고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 코너나 유명한 출판사나, 유명한 저자의 책을 골라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간 코너나 서가에 꽂힌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네요.
겸손의 모드로 돌아가 수그리며 모든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겠어요.
모든 사람의 이야기는 세상을 바꿀 힘이 있습니다.
Write, Share, Enjoy, and Repeat!
파이어족 책 쓰기 코치 와이작가 이윤정
2888일+ 꾸준한 독서, 365독 글쓰기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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