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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나누는 사랑

거인의 생각법 330 - 경제적 성공 열쇠 5, 부를 나누고 누리기

by 와이작가 이윤정

여러분, 너무 늦기 전에 나눔을 즐겨야 합니다.


파이어족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계신가요? 오해하고 있는 분들이 있는 듯하여 간단히 소개해봅니다. 파이어족은 경제적 독립(Financial Independence)과 조기 은퇴(Retire Early)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파이어족의 특징은 첫째, 일정 금액 이상의 자산을 축적하여 경제적인 자립입니다. 둘째, 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소득은 늘려 비교적 빨리 경제적 자유에 도달합니다. 셋째, 돈에 얽매이지 않고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과 활동, 취미를 하며 살아갑니다.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 저축과 투자를 통해 재무적 독립을 먼저 이룹니다. 은퇴 후 삶을 위해 필요한 생활비를 계산하고 연 생활비의 25배를 모으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스콧 리킨스의 책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생활비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시기와 금액이 달라집니다. 저희 부부는 딩크족이었기에 남들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경제적인 독립을 선언할 수 있었다고 볼 수도 있고요. 필수 생활비는 대략 250만 원 수준입니다. 그중에서 식비 비중이 가장 높은 편입니다. 엥겔지수가 높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2인 가족 기준으로 100만 원을 예상했으나 퇴사하고 나니 외식이 잦네요. 물가도 올랐고요. 150만 원 수준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직장 다닐 때는 점심을 회사에서 해결할 수 있었으니, 60만 원~90만 원 수준이었었던 같습니다. 여기에 관리비가 30~40만 원 정도 포함되고요. 필수 생활비 외에도 부모님, 조카들과의 관계 유지비, 여행, 개인 용돈 등은 별도로 할애해 두고 있습니다. 보험료, 재산세, 종부세 등을 포함하여 1년에 어림잡아 4천~5천만 원 정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0년이면 5억이 필요하죠. 80세~90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약 30~40년을 더 살 수 있는데요. 그러면 20억 정도가 있으면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되는 셈입니다. 여행경비는 별도 계좌로 모아두고 있고요. 아파트는 자가로 보유하고 있으니 생활비로 20억 정도 있으면 퇴사할 수 있겠다고 기준을 만들어 봤습니다.


그런데 지금 20억이 다 필요하냐, 그게 아니고, <파이어족이 온다> 스콧 리킨스는 '4% 룰'에 따라 연 생활비의 25 배면 된다고 정의합니다.. 자산은 클수록, 기간이 길어질수록 복리로 늘어나거든요. 자산을 투자하기 때문이죠. 그럼 5천만 원의 25 배면 12.5억 정도면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파이어족의 유형도 최근에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KB 캐피털 라이프에 따르면 나에게 맞는 파이어족 유형 4가지가 있습니다.


1. 린 파이어 : 소비를 최소화하고 절약을 극대화하여 조기 은퇴 위한 자금을 빠르게 모으는 유형
2. 팻 파이어 :큰 자산을 축적하고, 더 높은 수준의 지출을 허용해 풍요로운 은퇴를 추구하는 유형
3. 바리스타 파이어 : 자신의 취미나 열정을 바탕으로 부수적인 소득을 창출하며 경제적/시간적 여유를 절충하는 유형
4. 코스트 파이어 : 큰 종잣돈을 바탕으로 투자 수익을 창출하여 생활하는 유형


저의 유형을 살펴보면, 린 파이어 유형을 처음엔 생각했으나, 퇴사를 좀 더 일찍 결정하게 된 계기는 바리스타 파이어형으로 월 100만 원 정도 벌 수 있다면 조기은퇴가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코스트 파이어 유형으로 투자금을 늘려가면서 인덱스 투자 수익률 보다 더 높은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경제 공부를 병행하는 유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위 4가지 유형 중에 하나에 해당하는 건 아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는 사이드 파이어 유형이라고 합니다. 작가가 되어 책을 출간하고, 강연의 기회도 얻고, 파이어북 라이팅 책 쓰기 수업을 운영하니 부수입도 생기고, 함께 하는 사람들과 연대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같이의 가치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제가 독서하는 분야는 자기 계발, 경제경영, 인문 분야입니다. 바리스타 파이어를 위해 자기 계발을 하고, 코스트 파이어를 위해 경제경영 공부를 합니다. 그럼 인문분야는 왜 읽느냐 물으실 수 있을 텐데요. 인문은 사람입니다. 경제적 독립을 이루더라도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사회인이기 때문입니다.


전례 없는 산불이 여기저기 나고 있습니다. 같이의 가치를 실천하며 도움의 손길을 나누기도 합니다. 비록 많은 돈은 아니지만, 글을 쓰면서 모인 네이버 콩으로 산불 피해 모금액으로 기부했습니다.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 국경 없는 의사회 등에도 일시적,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지불하면서 함께 잘 사는 사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카카오 같이 가치 산불피해 긴급 모금도 있더라고요. 첫 급여부터 수입의 10%를 먼저 십일조를 냈습니다. 연봉은 애초부터 수입의 90%만 내 돈이다라는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거인의 생각법>에 따르면, 돈이란 소중한 사람들과 그 긍정적인 영향을 나누지 않으면 아무 가치도 없다고 설명합니다. 수입의 일정 비율을 나누고 기부함으로써 삶이 주는 최고의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나누면 언젠가 되돌려 받게 되더라고요. 제가 아니라 후대에도 말이죠. 물질이든, 마음으로든 지금 나눔을 실천합니다. 따뜻한 마음을 즐길 수 있는 자라면, 생각보다 생활비도, 경제적 독립을 위한 돈도 많이 필요하지 않겠더라고요. 이웃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이야기는 세상을 바꿀 힘이 있습니다.

Write, Share, Enjoy, and Repeat!


파이어족 책 쓰기 코치 와이작가 이윤정

2900일+ 꾸준한 독서, 365독 글쓰기 노하우

책 한 권으로 삶을 바꾸는 실천 꿀팁

4월 책 쓰기 수업, 독서모임 더 알아보기

https://litt.ly/ywritingc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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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줄여주세요 #비가오기를 #기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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