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책과 함께 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

『사람을 얻는 지혜』1 - 오늘날, 온전한 사람이 된다는 것 [미덕]

by 와이작가 이윤정

25.05.02 요즘은 온전한 사람이 있을까? 아니, 과거에도 온전한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 어느 날 갑자기 결단했다. 평생 독서하려면 어떻게 하지? 책에 빠져든 순간이다. 내 인생의 나침반은 바로 '평단지기 독서'를 통해 내 인생의 '자북'이 아닌 '진북'을 맞춘다. 누구나 바라는 성공의 '자북'이 아니라 내 삶의 북극성인 '진북'에 맞추면서 말이다.


2017년 4월 19일부터 하루 10분 독서를 시작했다.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9년째 이어오는 중이다. 혼자 읽고 만 게 아니라, 오늘 문장을 골랐다. 오늘 생각을 기록했다. 오늘 행동을 하나씩 실천했다. 대학교에서 정보통신공학만 10년 동안 공부했다. 취업 후 10년 간 기술 개발을 했다. 학교, 일을 제외하고는 아는 게 없었다. 아르바이트 경험도 없다. 다른 회사에 면접을 본 적도 없다. 그러니 세상 물정을 잘 몰랐다. 책을 통해 처음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의 삶과 인생에 대한 글을 간접 경험 할 수 있었다. '어머, 세상에! 정말 이런 거야?' 놀랄 때도 있었고, '어머, 이건 나랑 똑같다!'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었다. '오! 대박!!!' 처음 배운 것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한 줄이라도 나만의 생각을 기록해야 한다는 글귀를 본 적 있다. 책을 읽으면 무조건 한 줄 쥐어 짜내기로 했다. 독후감을 그렇게 싫어하던 공대생이었기에 참 어려웠다. 한 줄마저도 힘들었다. 불완전했다. 한 줄이 두줄이 되었고, 두 줄이 세 줄이 되기 시작했다. 한 문단까지 늘었다. 요즘은 세 문단, 네 문단까지 쓰고 있다. 조금은 온전한 생각하는 사람으로 바뀌는 중이다. 물론 죽을 때까지 이 세상 모든 것을 배울 순 없다. 9년 차 독서가로 자기 계발, 투자라는 온라인 세상에 머물다 보니, 여러 사람들을 거쳐 왔고, 배움은 끝이 없다는 걸 느낀다. 먼저 시작한 사람, 나중에 시작한 사람 상관없이 책을 좋아하면서 아웃풋 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니 책을 한 권씩 쓰는 작가가 되어 갔다.


하루 10분 독서, 기록, 행동에 이어 1년 전부터는 글 한편 쓰기 위해『거인의 생각법』을 집어 들었다. [파이어북 라이팅] 코치가 되어 책 쓰기 수업을 시작한 지 2년 차가 되었다. 책 쓰기 코치라니. 글을 써야 할 것 아닌가. 순전히 매일 쓰는 동기의 시작은 그러했다. 혼자 쓰다가는 멈춘다는 걸 알기에. 한 편 써서 '여유당' 오픈 채팅방에 공유를 시작했다. 처음엔 아침에 공유한 책 한 페이지를 보고 나의 경험을 덧붙여 적었다. 처음은 자정까지 한 편 쓰기로 마음먹었다. 책 쓰기 수업들이 밤 11시에 끝난다. 후기 쓰고, 정리하다 보면 시간이 훅 지났다. 자정을 넘겼다. '잠들기 전까지만 발행'하면 된다라고 마음을 바꿨다. 대신 오픈 채팅방에 공유하려니 밤늦게 새벽 한 시에 글을 공유할 때가 생겨 알람 켜놓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 한 편 마무리하고 잠을 자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일상이 되었다. 다음 날 아침에 늦잠을 자게 되니, 아침에 해야 할 루틴, 일기 쓰기, 평단지기 독서하기, 경제 지표 확인하기, 경제 신문 읽기 등 일정이 미뤄진다. 밤이 아니라 아침 글쓰기로 바꿨다. 처음엔 글 한 편 쓰기까지 한 시간 이상 걸린 적도 많다. 요즘은 25분 타이머를 설정해 두고 한편 쓰려고 한다. 물론 넘어갈 때도 많지만. 그래도 1년 전보다 글 쓰는 속도가 늘었다. 생각을 타이핑하는 게 느릴 정도로. 분량도 늘었다.

900%EF%BC%BFScreenshot%EF%BC%BF20250420%EF%BC%BF233621.jpg?type=w3840 출처: 부자는 됐고, 적당히 벌고 적당히 잘 사는 법

'더닝 크루거 효과'라는 게 있다. 아는 게 없었다. 아무것도 관심이 없다. 어쩌다 책 한 권으로 눈이 뜨였다. 몇 권 읽고, 자기 계발 강의도 듣고 하니 자신감이 팍팍 생긴다. 지식과 기술은 겨우 한 두 살에 불과한 지식이었음에도 말이다. 다 아는 것 같았고, 나도 나도 했다. 아는 게 조금 생기니, 오히려 역효과가 생겼다. 자신감이 사라졌고, 무기력해졌고, 해서 뭐 하나 싶었다. 잠시 휴식기를 거쳤다. 자기 계발서, 경제경영서를 더 이상 읽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나의 인생 '진북'인 '평생 하루 10분 책 읽기'는 놓치지 않았다. 덕분에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소설을 집어 들었다. 사실 자기 계발서 읽기 전에는 프랑스 소설가 기욤 뮈소의 액자 소설에 빠져든 적이 있었고,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는 홈즈 추리 소설을 읽는 걸 즐겼던 기억이 난다. 휴남동 서점에 이어 『책들의 부엌』도 읽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했었다. 주인공들은 모두 책을 좋아했고,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었다.


오늘날, 온전한 사람이 된다는 것에 '사람'이 있다. 최근 들어, AI 기술 발전이 놀랍다. 20년 전에 상상했던 기술, 10년 전에 불가능했던 기술이 툭툭 튀어나오고 있다. AI기술의 정점에 AGI가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 통신 기술이 정점에 이르렀다. 사람도 가장 완벽한 상태에 이르렀지만, 늘 신 기술이 등장한다. 사람의 잠재의식에는 죽을 때까지 쓰지 못할 잠재력이 백만 개나 들어 있다고 한다. 세상에서 온전한 사람이 되려면 점점 배울 게 많아지고 있다. 절망의 계속을 다행히 넘어섰다. 지금은 깨달음의 비탈길을 겨우 겨우 올라가는 중이다. 혼자 가다 보면 낭떠러지로 떨어질지 모른다. [파이어북 라이팅] 작가들이 뒤에서 따라오고 있으니 책임감과 함께, 그들에게도 온전한 길로 안내하기 위해 천천히 안전하게 밟아가는 중이다. 서로에게 배운다. 지속가능성의 고원 안정기에 도달할 때까지 배움에 끝이 없다. AI의 도움을 받으면 자신감과 지식/기술 부분에서 온전함에 가까워질 수 있지만, 사람을 얻는 지혜는 필요하다. 우리는 사회성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오늘날, 온전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삶을 고쳐 쓰며 짧게,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퇴고하면서 진짜 사람책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얻는 지혜>로 함께 평생 읽고 쓰고 싶다면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3829574567



"이미 모든 것이 정점에 이르렀고, 사람도 가장 완벽한 상태에 이르렀다." -『사람을 얻는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현대지성

250502 사람을 얻는 지혜.jpg
0010 오늘날 온전한 사람이 된다는 것.jpg


#사람을얻는지혜 #발타자르그라시안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3분 안에 달성할 수 있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