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단지기 독서 2949일, 탁월한 사유의 시선
250509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판단 하기
오늘 문장
"다산을 무조건적으로 숭배하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다산은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판단을 하는 데에는 미숙하였다. 아무리 실학적인 사유를 펼쳤다고 하지만, 그는 유학적 도덕주의로 세계를 해석해버리는 피상성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하나의 관점으로만 세계를 해석해버리는 단순함 말이다."
- <탁월한 사유의 시선>, 최진석 지음
어버이날 이가네 식구들만 다시 뭉쳤다.
아빠는 한글 서예수업을 빼먹었다.
언니들은 휴가를 냈다.
올해 유독 아빠가 꽃구경에 진심이라
언니가 화담숲을 예약했다.
화담숲에는 모노레일이 다닌다.
아빠를 위해 정상까지 타고 올라갔다.
내려오는 길에는 분재원이 있다.
분재는 100년이 넘는 나무도 있었다.
아빠가 분재를 보고 한 마디 한다.
숲에 심어두었으면 얼마나 컸을 텐데, 이렇게 인간의 욕심으로 화분에 담았을까하고.
그냥 바로 두었으면 곧게 자랐을 텐데 일부러 나무를 꼬아 키웠다고.
자신만의 세계관은 이렇게 다르다.
다산은 유배지에서 십수년을 보냈다.
좁은 땅에서 깊은 사색을 하더라도
세상 밖에 나가 직접 경험해 본 일이 없지 않겠는가.
이렇듯 누구나 아무리 똑똑해도,
갇힌 곳에 있으면 잘못된 사고를 벗어나기 어려울 수 있다.
세상 밖으로 나가자.
#탁월한사유의시선 #최진석 #화담숲 #분재 #다산정약용 #여유당 #평단지기독서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