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는 스승들, 오늘도 배움 중입니다

376.『사람을 얻는 지혜』011 하나라도 배울 게 있다면 나의 스승이다

by 와이작가 이윤정

주변에 스승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스승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함으로써, 당신도 스승을 찾아 더 나은 삶을 살아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글입니다.


배울 게 있는 사람,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사람을 만나면 그들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더 많이 배울 수 있고 꾸준하게 활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함께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관계를 맺어 유익한 배움을 얻기도 하면서, 기쁨을 함께 즐길 수 있거든요. 저보다 나이가 많든, 나이가 적든 상관없습니다. '아, 저 사람 진짜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마음에서 우러나옵니다. 요즘 제가 배우고 있는 사람 다섯 명을 소개합니다.


첫째, 아빠입니다. 여든세 살 아빠는 3년 전 엄마를 잃고 혼자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아빠, 오늘 뭐 했어?" "오늘은 아무 데도 안 갔어. 지난주 하루도 빠짐없이 밖에 나갔다 왔더라고. 오늘 하루쯤은 쉬어줘야겠다 생각했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외출을 하셨다고 합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주민센터, 노인 복지 회관에 들르셔서 서예, 문인화, 스마트폰을 배우고 오셨고요. 8일~9일은 딸 셋과 함께 곤지암리조트 옆에 있는 화담숲, 구리 유채꽃밭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하루에 만 보씩 걸었지요. 돌아오는 길에 언니가 저는 집에 내려주고 갔습니다. 아빠는 집으로 바로 가지 않고, 요양병원에 계신 아빠의 작은 숙모님과 사촌을 만나고 집에 가셨어요. 토요일은 영양군에 산나물과 된장을 사러 갔습니다. 혼자 안동까지 KTX 이음을 타고 가셔서 버스 환승해 당일 치기로 다녀왔거든요. 외출도 잘 안 하고 피곤해서 널브러져 있는 저와 남편에게 아빠는 늘 자극제가 되어 줍니다. 서울 올라오신 지 2년이 되지 않았지만, 서울 명소 곳곳을 대중교통으로 움직이십니다. 유튜브 보면서 갈 곳을 미리 다 계획해 두는 편이죠. 스승이 따로 있나요. 아빠가 늘 저에게 본보기가 되어 줍니다.


둘째, 남편입니다. 남들에게 자랑 못하는 걸 남편에게 자랑하면 늘 핀잔을 듣습니다. 어떻게 말하더라도 제가 잘 되라고, 더 단련을 시켜줍니다. "그렇게 해봐야, 다시는 안 그럴 것 같아서!"라고 가끔 한 마디씩 하는데, 속이 상할 때도 있지만, "그래, 자기 말이 맞아."라고 하곤 합니다. 어제는 제가 휴대폰을 차에 두고 왔더라고요. 폰이 없는 줄도 몰랐는데요. 몇 시간 후에서야 눈치를 챘습니다. 아침에 외출했다가 오면서 챙기지 못했습니다. 집에 와서 씻고 쉬다가 발견했습니다. 휴대폰을 가지러 차에 다녀오면 다시 샤워까지 해야 합니다. 저희 집안 규칙입니다. 문 밖에 나갔다 오면, 무조건 샤워해야 한다는. 배우자가 휴대폰을 오늘 찾으러 가지 말고, 내일 찾으러 가랍니다. 그래봐야 다음에는 잘 챙길 거라고 각인시킬 수 있다고요. 몇 시간 동안 휴대폰 없어도 잘 지낼 수 있는 제가 뿌듯합니다. 오늘 하루는 헬스를 가지 말고 잠이나 자야겠다 싶었는데, 휴대폰 덕분에 헬스장에 다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그냥 휴대폰만 갖고 들어와서 씻으려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를 활력 넘치도록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남편은 늘 나의 스승입니다. 가끔 한 끼 정도 굶어도 되겠다고 생각하는 저와는 달리 끼니때가 되면 배가 고프다고 해주는 남편에 에 어제는 카레를 해주었습니다. 오랜만에 집밥으로 맛있게 한 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스레드 친구 CHOI (@choi.openai)입니다. AI기반으로 산업, 교육, 이슈, 자동화 등 세상이 바뀌는 흐름을 가장 빠르게 전달받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개씩 AI 관련 소식을 공유해 줍니다. 가만히 앉아서 가장 빠르게 AI 정보를 받아봅니다. 직접 사이클 방문해 일일이 배우지 않아도 AI소식 큐레이팅을 해주고 있어서, 요즘 제가 가장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넷째, 또 다른 세상 이복선 작가님입니다. 제가 첫 저자사인회를 진행하면서 인연이 된 사이입니다. 사인회 전에 식사를 하면서 인사를 나누었고, 저자 사인회 이후에 연락을 드려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저의 '평단지기 독서클럽'에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당시에는 년간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었지만, 연말이 다가오기도 해서 1회 초대권을 드렸습니다. 다음 해 책 쓰기 과정을 오픈했는데, 저의 1호 수강생이 되어 주셨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지만, 제가 알려드리는 글쓰기, IT 기술보다 인생을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작가님입니다. 블로그와 글쓰기 카페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서, 왜 사람들이 몰라줄까 싶었는데요. 다행히 브런치 스토리에 입성하신 이후 나날이 팬이 늘어가는 것 같아 제가 더 신이 납니다. 저를 포함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시거든요. 그래서 제가 더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늘 응원해 주시고 계시거든요.


다섯째, 바로 당신입니다. 이 글을 읽어주는 당신은 바로 제가 배우고 싶은 나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온라인 세상에서 이렇게 글이라는 매개체로 당신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만약 당신이 SNS에 당신의 생각을 공유해 주셨다면, 그 글은 저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이었을 겁니다. 전 뭐든 배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거든요.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스토리를 보면, 저도 가족과 잘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문지식을 나눠주시면, 지식을 쌓아 지혜롭게 활용하려고 노력합니다. 당신이 잘 살아내면 좋겠습니다. 그 길이 저도 잘 살아내는 방법이니까요. 공감표시 누르지 않아도, 댓글을 쓰지 않아도 압니다. 당신이 제 글을 꾸준하게 읽어 주고 있다는 걸요. 그런 당신의 팬인 덕분에 저도 매일 글을 쓰며 미덕을 쌓아가는 중입니다.


아빠, 남편, 스레드친구, 수강생, 독자까지… 삶을 가르쳐주는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가까이 있는 스승들에게 오늘도 배움 중입니다.



"배울 게 있는 사람과 교제하라."『사람을 얻는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Write! Share! Enjoy!



파이어족 책 쓰기 코치 와이작가 이윤정

2900일+ 꾸준한 독서, 365독 글쓰기 노하우

책 한 권으로 삶을 바꾸는 실천 꿀팁

6월 책쓰기 수업, 독서모임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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