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단지기 독서 2954일, 찰스 다윈, 『종의 기원』, 사이언스 북스
250514 자연선택에 유리한 환경으로 변이 하기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쓰는 글에 두 분야 사이의 연결은 메타인지 확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 와이작가 이윤정 -
2025년《평단지기 독서법》열 한 번째 선정한 책은 찰스다윈의 『종의 기원』입니다. 4장 자연선택, 자연선택의 작용에 대한 설명, 개체 간의 교배, 자연선택에 유리한 환경을 살펴봅니다.
가장 유리한 또는 가장 개량된 변종은 널리 퍼져 나가는 반면, 덜 개량된 형태들은 대량으로 멸절할 것이다.
“나는 자연선택이 언제나 매우 느린 속도로 오랜 시간 간격을 두고, 일반적으로는 같은 지역에서 함께 서식하는 생물들 중 극소수에게만 작용할 것이라 믿는다.” 175p
찰스 다윈, 『종의 기원』, 사이언스 북스, 4 장 자연선택
자연 세계에서는 암수 단독으로 있을 때 꿀벌이 와서 교배를 하죠. 많은 유기체에서 두 개체 사이의 교배는 번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기도 하고요.
내가 쓴 글이 다양하게 번식해 나가기 위해서는 한 곳에서 콘텐츠를 확장하는 것도 필요합니다만, 그 밖의 다른 SNS 플랫폼으로도 확장해 나갈 때 자연선택에 유리한 환경입니다.
갑자기 플랫폼이 폐쇄되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봐왔습니다.
첫째, 2000년 대 초중반 '미니홈피' 열풍으로 전 국민이 애용하던 싸이월드(Cyworld)가 사라졌습니다. 스마트폰 트렌드 변화에 뒤처지면서 모바일 최적화에 실패했죠.
둘째, 2010년대 네이트온, MSN 메신저 기능이 사라졌습니다. 네이트온 연동 SNS를 많이 사용했는데, 점점 SNS로 영역이 옮겨가면서 페이스북, 트위터 등장과 함께 사용자가 이탈했지요.
셋째, Egloos 플랫폼, 드림위즈 등도 폐쇄되었습니다. 틈새 SNS 플랫폼, 블로그였지만 시장에서 밀려나면서 서비스가 종료되었어요.
한국 SNS 플랫폼 연도별 변화 타임라인 (2000~2025)
연도 | 플랫폼 | 주요 이벤트
2001 싸이월드 미니홈피 기능 도입, 대중화 시작
2002~2004 싸이월드 도토리 결제 시스템 도입, 20대 초반 감성 저격
2005 다음 블로그·카페 전성기, 다양한 커뮤니티와 주제별 카페 인기
2006 네이트온 메신저 시장 1위, 싸이월드와 연동 강화
2007 네이버 블로그 검색과 연동되며 사용량 급증
2008 미투데이 네이버가 인수, 모바일 SNS 형태로 주목
2009 트위터 국내 상륙 미투데이, 트위터와 경쟁 시작
2010 다음 ‘요즘(Yozm)’ Daum, 자체 SNS 론칭 (me2 day 유사)
2011 카카오톡 친구 기반 메시징 앱으로 급성장 시작
2012 요즘 종료 사용자 감소로 서비스 종료 발표
2013 미투데이 종료 발표 트위터·페북에 밀려 기능 축소
2014 미투데이 서비스 종료 공식 서비스 종료 (6월 30일)
2015 싸이월드 쇠퇴 사용자 이탈 가속, 모바일 최적화 실패
2019 싸이월드 서비스 중단 도메인 만료, 먹통 현상 발생
2021 싸이월드 Z 부활 시도 레트로 감성으로 복원 계획 발표
2022 싸이월드 부활 실패 정식 론칭했으나 사용자 유입 미미
2024~2025 SNS 지형 변화 페이스북·인스타 감소, 틱톡·스레드·블루스카이 등 신흥 SNS 등장
요즘은 페이스북 인기도 시들해졌습니다. 인스타그램, 스레드, X(구, 트위터), 틱톡, 유튜브 쇼츠 등으로 사람들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블로그, 브런치 스토리는 글쓰기에 특화된 만큼 아직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는 편입니다. 한국의 SNS 시장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개량된 SNS 변동이 생기고, 널리 퍼져나간 것도 있는 반면, 덜 개량된 형태들은 결국 멸절로 이어지고 말았네요. 모바일 중심, 글로벌 플랫폼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SNS 들은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졌습니다.
제가 남긴 글은 블로그, 네이버 카페에 남겨져 있지만, 따로 백업을 하지 않았는데, 어느 날 기업들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하면 아찔하네요. 네이버 밴드에는 10년 이상 가족사진이 담겨 있는데, 밴드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요즘은 블로그에 쓰는 글을 브런치 스토리 매거진에 동시 발행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브런치 스토리에는 한 번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이 있더라고요. 번거롭지만, 내 PC에 다운로드하는 것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종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포맷이 달라서 복사해서 붙여 넣는 것도 사실 일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다른 플랫폼에 공유하면 자연선택의 기회가 확장되긴 합니다.
처음 SNS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꿀벌 같은 존재가 나타나 여기저기 공유해 주면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잖아요. 콘텐츠를 꿀벌이 직접 교배해주지 않는다면, 나 스스로 직접 브런치 스토리든, 스레드든, 인스타그램이든, X든 공유하는 데 시간을 써야 하지 않을까요. 어디에서 내 콘텐츠가 자연선택받게 될지 모르니까요! 기회는 도처에 있습니다. 지금 공간에서 버티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환경에 노출해 보는 것도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이야기는 세상을 바꿀 힘이 있습니다.
Write, Share, Enjoy, and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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