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누가 쓰는가: 혼자 쓰지 않아도 된다

380.『사람을 얻는 지혜』015 당신이 자주 만나는 현자들은 누구인가

by 와이작가 이윤정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사람을 얻는 지혜』자주 만나는 현자들은 누구인지 묻는다. 현자들을 종으로 삼아 인생의 전성기를 누렸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도움 될 만한 현자들을 종으로 삼거나, 친구로 삼아 세상의 예언자처럼 지낼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시대에는 '왕'이 되고 '종'을 아래에 둔다는 표현을 쓰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단어다. 이렇게 관점을 바꿔보자. 내 이름이 들어간 논문을 게재하거나 책을 출간하는 방법으로 설명해보고자 한다. 혼자 집필하는 경우가 있지만,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있다. 그들도 실적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


첫째, 이론을 제시하고, 실험이나 연구 자료 취합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방법이다. 가장 쉬운 예는, 대학원에서 쓰는 논문과 유사하다. 교수님은 논문을 하나 던져준다. 세미나를 시킨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적용해 보란다. 논문을 분석하고, 알고리즘을 만든다. 실험 결과를 분석한다. 결과가 좋아지면 정리해 논문을 쓴다. 대학원생이 퍼스트 저자가 되고, 지도 교수님이 젤 뒤에 공동저자로 들어갈 수 있다. 현자 제자를 두면, SCI 논문도 찍어내듯 발행할 수 있다. 지도 교수의 명성도 높아진다.


둘째, 나 대신 글을 잘 쓰는 사람과 함께 하는 방법이다. 저자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교보문고에 가서 키워드를 입력해 봤다. 그의 이름은 제갈현열이다. 그가 함께 쓴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돈 공부는 처음이라>, <돈의 시나리오>, <돈은, 너로부터다>의 공동저자인 김종봉 대표와 함께 이름이 올려진 책이다. 모두 베스트셀러다. 유튜버 김작가 TV로 알려진 김도윤 작가의 책 <인사담당자 100명의 비밀 녹취록>,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도 제갈현열 님이 함께 집필했다. 개그맨 황현희의 책 <비겁한 돈>, <세컨더리 마인드>도 그가 함께 쓴 작품이다. 단독으로 쓴 경우보다 유명인과 함께 쓴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많았다. 마침 검색 중에 이틀 전에 발행된 책이 있다. 단독저자로 나온 책이라 눈길이 갔다.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가 따끈따끈한 책이 나온 걸 발견했다. 그의 단독저서는 2015년 <지금처럼 살거나 지금부터 살거나>였다. 10년 만에 나온 개인 저서다.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54747847943

셋째, 말로 글을 쓸 수 있다.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거나 팟캐스트 영상이 있다면 원고를 받아 적어 편집하는 경우도 있다. 때론 인터뷰한 글로 누군가 그 말을 그대로 옮겨 적는 방법이다.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님의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를 읽었다. 책은 손웅정 님과 편집자와의 대화체로 이루어져 있었다. 직접 쓰신 책인 줄 알았는데, 인터뷰를 통해 나온 책이었다. 그래서 표지를 다시 들여다보니 보통 책의 경우 'OOO지음'이라고 나오는데, 이 책은 '손웅정의 말'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렇게도 책이 되는구나 생각했던 적이 있다.


넷째, 누군가 나에게 관심을 갖고 저자의 입장에서 책을 쓰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면, 자서전이다. 직접 쓸 수도 있지만, 누군가 대신 쓰는 경우도 있다. 윌터 아이작슨이 대표적이다. 그는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있다.


직접 쓰지 않고도 책이 된다. 하지만 나의 철학이 담긴 글이다. 지금은 AI시대다. 나의 문장력이 대단하지 않아도, 나의 철학과 질문, 콘텐츠가 있다면, AI도 글을 대신 써준다. 물론 편집단계에서 내 생각과 다른 문장들을 걸러낼 수 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을 고용하면 내 인생의 전성기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직접 글을 쓰면 가장 좋겠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라도 어디든 기록을 남겨두자. 글을 잘 쓰지 못해도, 누군가에게 말을 잘 전하려면 '메모, 낙서'는 필수다. 글 잘 쓰는 사람과 함께 공저를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혼자 써서 판매를 감당하기 어렵다면, 공저로 입지를 넓혀갈 수도 있으니까. 당신이 책의 세계에 부전승 티켓을 얻는 방법을 소개했다.


직접 쓰지 않고도 책이 된다. 하지만 나의 철학이 담긴 글이다. 지금은 AI시대다. 나의 문장력이 대단하지 않아도, 나의 철학과 질문, 콘텐츠가 있다면, AI도 글을 대신 써준다. 물론 편집단계에서 내 생각과 다른 문장들을 걸러낼 수 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을 고용하면 내 인생의 전성기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직접 글을 쓰면 가장 좋겠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라도 어디든 기록을 남겨두자. 글을 잘 쓰지 못해도, 누군가에게 말을 잘 전하려면 '메모, 낙서'는 필수다. 메모하는 법 3가지를 소개한다.

* 메모하는 법 3단계
1단계. 떠오를 때 바로 적는다.
→ 생각, 감정, 아이디어가 스치듯 지나가기 전에 핸드폰 메모앱, 노트, 포스트잇 등 어떤 수단이든 즉시 기록합니다.
(예: “이거 글감 되겠다” 싶을 때 바로 저장!)

2단계. 묶어서 정리한다.
→ 하루나 일주일 단위로 메모들을 분류하고 키워드나 주제별로 묶어 정리합니다.
(예: ‘책 쓰기’, ‘SNS글감’, ‘강의 아이디어’ 등으로 키워드, 해시태그로 분류)

3단계. 꺼내 쓴다.
→ 메모는 보관이 목적이 아니라 활용이 핵심이다.
블로그 글쓰기, 책 집필, 강의자료로 재구성하며 꺼내 씁니다. (예: 메모 + 경험 + 사례 = 완성된 콘텐츠)


글 잘 쓰는 사람과 함께 공저를 쓰면 확장성이 크다. 혼자 써서 판매를 감당하기 어렵다면, 공저로 입지를 넓혀갈 수도 있으니까. 당신이 책의 세계에 부전승 티켓을 얻는 방법을 소개를 마친다.

당신의 책을 기다립니다.


"도움이 될 만한 현자들을 곁에 두라."- 『사람을 얻는 지혜』발타자르 그라시안

파이어족 책 쓰기 코치 와이작가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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