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2.『사람을 얻는 지혜』017 예측 가능한 사람이 되지 말라
새로운 책의 독자들의 반응을 얻으려면 절대 같은 내용을 쓰면 안 된다. 특히 강의를 할 때도 더욱 그렇다. 항상 같은 내용만 쓰거나, 같은 내용을 반복하면 사람들은 늘 똑같은 내용이라고 미리 상상하고, 반응이 없을 것이다. "똑바로 날아가는 새를 죽이기는 쉽지만, 비틀거리며 날아가는 새를 죽이기는 어렵다."는 말이 있다. 몇 가지를 돌려가며 행동해서도 안된다.
[이은대 자이언트 책 쓰기 수업]을 듣는다. 수업 자료는 매달 업데이트가 된다. 일주일에 세 번의 강의를 하신다. 배운 내용을 [파이어북 라이팅]에 전달한다. 항상 강의 내용은 다르다. 매월 강의를 오픈하고, 매달 종강한다. 자이언트 수업은 4주 과정이고, 파이어북 라이팅은 3주 과정이다. 초보작가들이 느끼는 두려움, 주제 정하는 법, 책 분량 채우는 법, 글감 찾는 법, 글의 구성, 메모하는 법, 독서하는 법, 글쓰기 기본, 퇴고하는 법 등 한 번도 책을 써 본 적 없는 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운 감정을 내려놓고, 그냥 쓸 수 있게, 나도 한 번 써 볼 수 있겠다는 마음을 심어준다. 독자에게 뭐든 선물해야 한다고 메시지를 담으라고 강의한다. 글을 쓰다 보면 항상 독자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짧게 써야 하고, 쉽게 써야 하고,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수업의 주제는 매월 유사한 것도 있지만, 그 기본을 설명하기 위한 사례들이 매월 다른 내용으로 채워진다. 동일한 수업도 시간에 따라 다른 부분이 생기는데, 이유는 참여하는 수강생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글을 쓰기 때문이다. 수강생이 꺼낸 말로 글을 쓰니 매시간 다른 수업이 된다.
자이언트 수업을 듣고 나서부터는, 강의안을 만들 때마다 고민을 하게 된다. 똑같은 수업은 없다. 늘 새로운 무언가를 배워서 채워 넣는다. 책을 읽으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고, 다양한 경험들을 소개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책 읽을 때마다, 이건 강의안에 넣어야겠다 싶은 건 책 위쪽에 귀접이를 해두고 있다. 매일 책을 읽고 기록을 하는 것도 항상 강의할 때 활용하기 위해 잊지 않기 위함이기도 하다. 책 한 권만 있으면 새로운 강의를 늘 할 수 있다.
남편과 산책을 하다가 이런 대화를 주고받았다.
"혹시, 핍진성(逼眞性)이라고 들어봤어?"
"아니,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개연성(蓋然性)과 착각해서 잘 못 쓰는 경우가 있데!"
"개연성은 수업시간에 설명한 적 있어. 핍진성이 뭐야?"
산책 중 챗GPT에 물어봤다. 두 개의 차이점. 예시자 불명확해서 네이버 국어사전을 다시 찾아본다.
핍진성: (문학) 문학 작품에서, 텍스트에 대해 신뢰할 만하고 개연성이 있다고 독자에게 납득시키는 정도.
예문 : 소설을 이해하거나 평가하는 데 있어 핍진성이나 리얼리티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개연성 : (철학) 절대적으로 확실하지 않으나 아마 그럴 것이라고 생각되는 성질.
예문: 개연성이 있다.
즉, 핍진성은 사실이 아닌 내용, 소설 같은 내용을 사실처럼 느끼도록 세부적인 상황이나 장면, 묘사, 대사를 통해 작품의 현실성을 높여주는 효과이고, 개연성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상대방도 그럴 수 있겠다고 느끼도록 쓰는 말이다. 핍진성은 해당 내용이 작품에서 말이 되는지 판단할 때 쓰는 단어고, 개연성은 사건의 인과관계가 제대로 표현되었는지 따지는 거라고 한다. 누군가는 핍진성은 감성의 영역, 개연성은 논리의 영역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배움엔 끝이 없다. 쓰는 것도 늘 새롭다. 행동방식이 다르면, 글도 늘 다양하게 쓸 수 있다.
Write, share, enjoy!
"행동 방식을 다양하게 하라." -『사람을 얻는 지혜』발타자르 그라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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