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아니어도 되는 이유 (feat. F1 더 무비)

『사람을 얻는 지혜』 61 최선을 다하지 말아야 할 때도 있다

by 와이작가 이윤정

"F1더 무비 볼래?"

"보자!"

"롯데시네마 롯데 월드점에 4dx 광음시네마 관이 생겼데! 거기서 한 번 보고 싶은데?"


남편이 오랜만에 영화 같이 볼 거냐고 제안을 했다. 어떤 영화인줄도 모르고 그처 광음시네마 시설이 궁금해서 보자고 했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레코닝을 본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광고를 본 적 있다. 순간 착각을 했는지 미션 임파서블을 왜 다시 상영하나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탐 크루즈가 아니라 브래드 피트 얼굴이었던 것 같다.


F1 더 무비 영화가 시작되기전 일반 상영관과 광음시네마관을 비교해서 소리를 들려준다. 상영관 앞쪽 화면 아래에 우퍼 스피커가 8개가 놓여 있었다. 상영관 좌측와 우측 벽쪽 위로도 스피커가 달려있다. 음파로 인해 좌석에도 진동이 느껴진다. 저음이 강조되어 있다.


F1 은 조셉 코신 스키 감독이 제작하고 브래드 피트 (소니 헤이스 역), 하비에르 바르뎀 (루벤 세르반테스 역), 댐슨 이드리스(조슈아 피어스 역)가 출연한다. 한 때 F1에서 주목받는 유망주였다가 끔찍한 사고로 F1 레이스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경기장을 떠난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가 나온다. 그의 동료였던 루벤에게 레이싱 복귀를 제안받는다. 퍼스트 클래스 티켓을 제안받고, 순위권 진입시 돈도 많이 줄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고민에 빠진다. 식당 종업원에게 친구가 좋은 제안을 했는데, 어떤 선택을 하겠느냐고 물었다. 식당 종업원은 돈을 많이 주느냐고 묻는다. 소니는 돈이랑은 상관 없는 일이라고 말하자, 종업원이 이렇게 말한다. "돈이 아니면 뭐가 중요해요?" 소니는 그렇게, 최하위 팀인 APXGP에 합류한다. 그 팀에는 인플루언서 드라이버 조슈아 피어스가 있었다. 개인전이지만 팀워크로 레이스가 진행된다. 두 사람 사이에 신경전과 갈등이 있었지만, 각자 자신만의 경기 원칙대로 진행을 시작한다.


(스포일러주의)

소니는 플랜C를 생각했다. 그야말로 카오스 전략이다. 우승 하기 위해 여러 괘략이 중간 중간 나온다. 아슬아슬한 전략들이었다. 그 중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중간에 조슈아와 부딪히며 사고로 경기에서 탈락하는 사례도 나온다. 항상 최고가 되지 않아도 되는 전략이었다. 결국 우승을 위해서는 때론 멈출 수 있는 과정도 필요하구나 느끼게 해주었다. 소니는 자신의 드라이버 철학을 돈 따위에 내어주지 않았다.


애플에서 제작지원한 영화라고 남편이 말해주었다. 애플은 이 영화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췄을까?F1 레이스 경기 소음이 전해지고, 음악이 나오는 장면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중요하다고 광음이 느껴질 만한 곳에서 기대했던 광음시네마 효과가 크지 않아서 아쉬운 점이 좀 있다. 너무 큰 기대를 했었나 보다.


한 달에 두 세번 경제공방 조찬 모임에 나간다. 동네 분위기와 책, 부동산, 경제 뉴스 등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 하나를 가지고 온다. 처음 나온 예비 신부는 동작구에 집을 알아보다가, 강남에 등기를 치고 입주해 인테리어까지 마쳤다. 또 다른 예비 신부는 은평구 쪽에 집을 알아 보다가, 마포 까지 확장해서 살펴보는 중이다. 개인 증여 문제 등으로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다. 또 다른 한 분은 강남쪽 부동산을 보고 있다가 가격이 올라, 잠실, 마포, 성동, 동대문까지 차례대로 보면서, 최고의 선택을 하려다가 결국 아직까지 아무것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 분이 안타까웠는지, 맞은 편에 있던 한 분이 조언을 한다. 여기가 올랐으면 다른 지역에 미리 가서 사면 된다고, 항상 최고의 선택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1등이 아니면, 2등이라도 하면 되는 거라고.


직장생활하면서 보고서에 이름이 누락된 적 있다. 당시에는 얼마나 억울하고 속상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내가 5년 후 퇴사하겠다는 생각을 하니 그런 실적은 중요하지 않았다. 직장에서 성과를 챙겨주는 일이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상을 주라고 나는 필요없다고 말했다. 박수 받을 필요가 내게 없었다.


지금도 SNS에서 굳이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겠지만, 매일 독서와 글쓰기로 나만의 최고 하루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 팔로워 숫자만을 늘리기 위하는데 최선을 다할 필요가 없다. 한 명의 독자만을 위해 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경험담을 담아 차별화를 드러내면 충분하다.


"최고 일에서의 탁월함"『사람을 얻는 지혜』 61 최선을 다하지 말아야 할 때도 있다


책으로 두 번째 삶을 여는 파이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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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책 쓰기 코치 와이작가 이윤정

3000일+ 꾸준한 독서, 365독 글쓰기 노하우

책 한 권으로 삶을 바꾸는 실천 꿀팁

https://litt.ly/ywritingc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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