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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작가 이윤정 Nov 05. 2023

조깅 한시간이 수명 7시간을 연장한다? (절대vs상대)

평단지기독서법2397일, 《우리는 왜 숫자에 속을까》 


231105 "효과가 있는가?" 대신 "얼마나 효과적인가?" 질문했다. (절대수치와 상대수치)

Oh, Yes! 오늘 성공! / 활력 넘쳤다! /감사합니다!

슈퍼 울트라 마스터 라이팅 코치 스테디셀러 작가 이윤정입니다.

오늘 행동은 성공일기로 미리 됐다 여기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달리기 하세요?  만보 걷기 하세요? 하루에 커피는 얼마나 마시나요?

조깅 한 시간, 커피 두 잔으로 얼마나 더 오래 살 수 있을까요? 


오늘 책에서는 조깅 한 시간이 수명 7시간을 연장한다, 커피를 하루에 2잔씩 마시는사람은 향후 20~30년 안에 사망할 위험이 10퍼센트 낮다는 연구 결과를 가진 뉴스에 대한 이야기나 나왔습니다. 신문이나 방송에 이런 정보가 나올 때 마다, "달리기 해야하나?" "음~, 커피 마셔도 되겠네!"이런 생각이 문득 떠오르지 않나요?



저도 종종 기사에 호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기사에 흔들리지 않는 세 가지 방법을 정리해 드릴게요. 

© fitmasu, 출처 Unsplash


첫째,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를 헷갈리지 않는다. 

커피와 수명의 관계는 연관성이 있다는 이야기지, 원인과 결과가 아니에요. 모든 데이터를 정확히 비교하려면, 조건이 다 동일하고 오랫동안 지켜봐야 하는데, 그게 쉬운 실험은 아니죠. 결코 원인이 될 수 없습니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둘째,절대 수치와 상대 수치를 항상 함께 밝혀야 한다. 

사망자 비율(%)이  A=1.81%, B=1.6% 라 하면, 그 비율에 대한 상대적 감소 비율과 절대적 감소량을  함께 보여주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상대적감소율은 11.6%가 나오지만, 절대적 수치로 비교하면 단순히 0.21이 나오거든요.  상대평가와 절대 평가 기준에 따라 결과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것! 이걸 어떻게 비교하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는 점,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를 항상 함께 챙겨봅시다. 




오랜만에 서울시 구별 인구 한번 챙겨 볼까 합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송파구, 관악구, 강서구와 중구의 인구수와 증가율을 같이 비교해 봐야 합니다. 인구수 증감추이와 인구증감비율을 비교하면 차이가 있죠? 


송파구 10월 인구는 전월대비 105명 감소했고, 서초구는 419명이 늘어났습니다. 반포 원베일리 입주 영향이 아닐까합니다. 

서울시 구별인구


2017년부터 부동산 공부를 했기 때문에, 2017년 인구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2017년 대비 2023년 구별 인구 증감 비교


그래프로 그려볼까요. (며칠 전 소개드렸던, 이중축기준 기억하시죠? y축 좌측과 우측의 단위가 다르다는 거요) 송파구 인구가 가장 많지만, 강동구, 영등포구, 금천구가 증감비율은 훨씬 높게 나타납니다. 인구수 기준으로 하면 또  차이가 나겠지요?



셋째,  후향적 연구인지, 전향적 연구인지 확인한다. 과거 데이터로 나온 후향적 연구인지,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온 전향적 연구인지도 확인해야합니다. 어느 시기에 실험한 데이터인지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지거든요. 주식 시장의 경우, 코로나 상황, 미국채 금리 인상 등에 따라 수익률에 큰 영향이 있습니다.



유튜브를 포함한 방송매체에 나오는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는 스스로 판단하는 기준을 마련하는데 도움되어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효과가 좋다고?하지 말고 효과가 얼마나 좋아지는거야?하고 질문해 보려구요!



어렵지요? 차근 차근 계단하나씩 밟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저도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이렇게 하나씩 직접 공부해나가고 있습니다. 하루에 하나씩만 배운다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중입니다.  


여유로운 주말, 가족과 함께 가볍게 동네 주변 산책해 보는 건 어떨까요? 

산책이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규칙적으로 데이트 하세요^^

© ninjason, 출처 Unsplash


여유만만 은퇴생활 10년 먼저 준비하는 방법입니다. 


오늘문장 

언론의 기사 제목은 과학 연구에서 전혀 다루지 않은 사실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   

효과의 크기 : "효과가 있는가?"라는 질문보다 중요한 질문은 "얼마나 효과가 있는가?"

절대수치 감소(감소량)과 상대수치감소(감소 비율)은 절대 같지 않다.

    절대 수치와 상대 수치를 항상 함께 밝혀야 한다. 의사들조차 상대 감소율과 절대 감소량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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