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지혜』64 잠깐의 기쁨을 위해 평생의 고통을 떠안지 마라
『사람을 얻는 지혜』에서 "대책 없는 상태가 되느니 지금 다른 사람을 언짢게 하는 편이 낫다."라는 문장을 읽었다.『사업의 철학』에는 사업을 3가지 관점으로 바라본다. 기업가 관점, 관리자 관점, 기술자 관점이다. 주로 기술자 관점으로만 바라보면, 대책 없는 상태에 이를 때가 있다.
한 달에 3군데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파이어북 라이팅] 평생 회원과 '평단지기 독서클럽'을 매월 진행한다. [자이언트 북 컨설팅]에서 매월 2권의 책을 읽는 천무 독서모임에 참여한다. 2주에 한 번 2시간 독서모임이다. [골든티켓] 오프라인 독서모임에 참여한다. 4명이 모여 한 달에 한 권 읽고 만난다.
그 외 번개 독서모임이 있으면 참여한다. 일요일 아침 조찬 모임으로 [동분서주]와 [더 챌린지]를 통해 함께 책 이야기를 나눌 때도 있다. 3개월에 한 번 [북위키] 독서모임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아는 A님이 내가 운영하는 독서모임에 참여할 수 있느냐고 문의가 들어왔다. 현재 '평단지기 독서클럽'은 책쓰기 수업 회원 전용으로 체제를 바꾸었기 때문에, 아무나 들어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관심 있다고 해주니 기뻤다. 독서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고 하면서. 예전에 다른 한 분도 '독서모임'에 관심 있다고 하신 L님도 기억난다. 새로운 독서모임을 다시 오픈해 볼까? 과연 다른 사람이 또 신청할까라는 의문도 여전히 있다.
이런저런 고민 중에 어제 [브런치북 연재] <독서모임, 어디 없나요?>라는 글을 한 편 발행했다. 밤 10시 20분을 넘어 '트레바리'라는 곳에서 '파트너십' 제안 댓글이 달렸다. '트레바리라고?!!' 일단 댓글을 읽고 나니 심장이 뛰는 게 느껴진다. 배우자에게 "트레바리 독서모임이라는 곳이 있는데, 나한테 제안이 들어왔어!"라고 말했다. 배우자는 곧바로 "뭘 뺄 건데? 그냥 하던 거만해."라고 한다. 아, 맞다. 나한테 여유 시간이 별로 없다. 일단 해보고 싶은 마음만 앞서고, 현실적으로 그에 따르는 부가적인 일을 놓치고 있었다.
트레바리 링크를 타고 들어가 본다. 예전에 홍춘욱 박사님과 이유미 작가님이 트레바리 클럽장으로 독서모임을 운영한다고 모집 글 본 게 기억났다. 며칠 전 스레드에서 트레바리에서 제안을 받았다는 글을 본 것도 기억났다. 나한테도 연락이 오다니... 나도 이제 어느 정도 레벨이 올라간 건가 싶어 마음이 들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괜히 일을 벌였다가 3시간의 독서모임을 위해 스트레스를 또 지게 될지 모르니 말이다. 스레드에 글을 남겼다. 댓글이 달렸다. 클럽장과 파트너십은 다르다고. 클럽장은 인원당 10만 원의 수익을 가져가고, 파트너는 월 십만 원 수고료를 받는다.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만 들었지, 직접 가본 적 없으니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곤란하다.
과연 내가 독서모임 트레바리에 가서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무엇을 포기하고 모임에 갈까? 왜 고민을 할까? 걱정스러운 점은 이렇다.
첫째, 마케팅 홍보가 걱정된다. 내가 독서모임 파트너장이 되었을 때, 사람이 얼마나 올까라는 의문이 생겨서다. 난 유명인도 아니고, 혼자 유료 독서모임을 모집하면, 사람들이 별로 관심이 없다. 다들 바쁜 분들이니까. 그래서 선뜻 모객을 하지 않고, 그러다 보니 모객 자체를 싫어한다. 다른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초대받는 게 훨씬 마음이 편해진다.
둘째, 커뮤니티 운영, 뒤풀이가 부담된다. 잠깐 후기를 몇 개 찾아본다. 비싼 비용을 내고 오는 만큼 일단 '자기 계발'에 진심인 분들과 낯선 사람들과의 인맥 네트워킹을 위해 참여하는 듯하다. 참여하는 사람은 네트워킹에 관심 있는 듯하다. 어디 가서 내 이야기를 들어 주는 사람들이 별로 없으니 마음 맞는 사람을 만나러 온다. 뒤풀이도 번개로 진행하는 듯하다. 알아서 모이는 것 같기도 하고. 뒤풀이의 방향은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기도 해서, 그게 부담이 된다.
셋째, 발제문 깊이가 얕을까 봐 걱정이다. 똑똑한 사람들이 온다. 내 경우 어려운 주제로 토론하는 것보다 실생활에 유익한 정보나, 인생, 나를 찾아가는 일, SNS 브랜딩, 책 쓰기, 재테크 관련되어 편협한 사고를 가지고 있다. 비싼 돈 내고 참여하는 분들에게 실망감을 주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넷째, 다른 시간을 또 포기해야 한다. 여유있게 쉬려고 하는 마음이 있지만, 늘 일을 만드느라 바쁘다.
일단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이러하다.
첫째, 강남이다. 송파구에서 20~30분 안에 갈 수 있다. (다른 분들은 제안받았으나, 지역에서 올라오는 어려움으로 거절 의사를 보였다고 한다.)
둘째, 자기 계발에 관심 있으니 독서모임과 책쓰기로 연결할 수 있다.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서 책 이야기를 하면 내가 엄청 신이 난다. 그분들도 책 쓰게 하면 어떨까라는 상상이 즐거웠다.
셋째, 트렌드 파악이 가능하다. 직장인, 사업가들이 오실 테니, 세상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넷째, 한 줄의 경력이 추가된다. '트레바리 독서모임 파트너 경험'
다섯째, 다양한 책을 소개해주면서 성취감, 뿌듯함을 맛볼 수 있다.
<F1 더 무비>에서 브래드 피트가 친구의 제안을 두고 고민한 상황과 비슷하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결단을 내리는 게 필요하겠다.
어제 잠들기 전에는 어떤 주제로 독서모임을 열어볼까 고민하느라 잠을 설쳤다. 평단지기 독서법, 주식 기초, 부동산 기초, 인문학 이런 부류의 책까지 선정했다. 이번 제안은 잠깐의 기쁨일까, 평생의 고통일까? 아직 답을 내리지 못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다. 대책 없이 일을 벌이기 보다, 현실적으로 판단이 필요한 시간이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불쾌함을 피하라."『사람을 얻는 지혜』64 잠깐의 기쁨을 위해 평생의 고통을 떠안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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