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언제 쓰면 좋을까?
라이팅코치의 글쓰기수업
언제 쓰는지에 따라 글의 느낌이 매우 다양해진다. - 와이어록 238 {글쓰기}
여러분은 브런치에 글 언제 쓰세요? 주로 아침에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새벽마다 일어나면 독서하고 어떻게든 글을 써보려고 머리를 요래조래 굴려봅니다. 최근엔 밤에 늦게 잠들어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쉽지 않아서 아쉽긴 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면, 밤에 일찍 잠들어야 하고, 밤에 일찍 잠들려면, 어제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잉? ㅎㅎ 그냥 하루 일찍 일어나면 밤에 일찍 잠들고, 다음 날부터 일찍 일어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잠자리에 들면 바로 기절하는 스타일이에요. 잠은 자도 자도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강제로 움직이거나 산책 나가거나, 강의를 듣거나 합니다.
주제로 돌아와서, 글은 언제 쓰면 좋을까요?
사람마다 다른 글쓰기 시간대가 다릅니다. 출근하던 시절에는, 출근 전에 일어나서 급하게 글을 써야 하는 긴장감과 압박감이 있었어요. 정답은 없지만 저는 주로 새벽시간에 집중이 잘되는 편이에요. 물론 낮에도 가끔 머리가 잘 돌아갈 때가 있지만 대부분은 밤보다는 이른 아침에 훨씬 좋은 컨디션으로 일을 처리하곤 하죠. 그렇다면 반대로 늦은 밤에 작업 능률이 오르는 사람도 있을까요? 네, 그런 사람도 분명히 존재하죠!
우리 뇌는 수면 상태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잠자기 직전에 하는 행동이 다음날 영향을 미칠 때도 있습니다.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독서할 때 적어둔 글인데요. 영감과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는 아세틸콜린이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영감과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아세틸콜린 (feat. 글쓰기 좋은 시간)
https://blog.naver.com/hlhome7/223069093891
*오전-논리력, 결단력이 필요한 일, (글쓰기, 목표설정, 계획)
*오후, 밤-상상력, 창조력이 필요한 일(아이디어 떠올리기, 글감 모으기)
일기를 쓸 때도 밤에 쓰면, 오늘 무슨 일 있었지? 하면서 후회와 반성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의지와 결단이 생깁니다. 그러니 일기는 아침에 쓰고, 블로그 포스팅도 오전에 하는 걸 권해 드려요. 과거를 후회하기보다는 미래를 향해 우리는 한 발짝 더 나가는 게 좋으니까요. 일기는 밤에 쓰더라도, SNS에 포스팅은 아침에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바로바로 생각나는 건 메모지, 수첩, 스마트폰에 바로바로 저장해 두는 게 좋아요. 돌아서면 까먹더라고요. 그리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장소 4군데가 있어요. 욕실, 버스, 침대, 부엌! 이때 주변에 종이와 펜이 있어야 바로바로 적을 수 있습니다. 끄적끄적, 중얼중얼 놓치지 말고, 언제든지 여러분이 적고 싶을 때 적으세요.
지금 거실밖에는 오케스트라 연주처럼 햇살이 나와서 눈이 부셨다가, 구름에 가려져서 어두워졌다 하고 있네요. 감정이 요동치듯이 날씨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아이디어 팡팡 넘치는 다양한 글 쓰기 위해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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