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알고리즘 생각을 조종하다>를 읽었다. 보통 집중해서 책을 읽으면 3~4시간이면 완독할 책이다. 집중해서 오후 2시 부터 붙잡고 읽으면 저녁 먹기 전까지 완독할 참이었다. 스마트폰을 옆에 두니, 알고리즘이 나를 조종한다. 책 읽다가 스마트폰 들여다보고, 책 읽다가 생각나서 댓글남기고, 졸려서 쇼파에 누워서 30분 자기도 했다. 저녁 먹은 후에도 여전히 1/3이 남았다.
정신차리고 읽어야 겠다 다짐하고서야 쇼파에 다시 앉아 책을 펼친다. 똑같은 상태로는 완독이 어려울 것 같아서, 결국 결단을 했다. 스마트폰을 건너 방 충전기에 올려 놓기로. 책에 집중했다. 그랬더니,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완독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을 들고 들여다본 SNS는 맛집도, 여행기도, 명품도 아니다. 스레드에 올라온 책 관련 자료들, 투자 정보들, 도서관 정보들이었다. 월요일마다 배우자랑 어딜 놀러 갈까 고민을 하는데, 3년 차 되고 나니 더 이상 집 주변에 갈 곳이 없다. 9월이지만 아직도 더우니 밖에 돌아다니기도 그래서, 실내 구경 거리를 찾는다. 예전에 스마트폰 을 보면서 저장해 둔 게 기억났다. 남양주 '정약용 도서관'이다. 사람들이 공유한 도서관은 올림픽 파크 포레온에 있는 강동 중앙 도서관 처럼 큼직했고, 책도 많아 보였다. 배우자를 설득했더니, 따라 나선다.
와우! 스레드에서 본 사진 장면이다. 분위기는 보이는 것에서 느껴지지 않는 '정.숙.' 그 자체였다. 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 어르신들도 편안한 쇼파에 앉아 잡지도 보고, 신문도 읽고, 책도 펼치고 있었다. 몇 몇은 PC 앞에서 열심히 작업도 하고, 노트북을 펼쳐놓고 정리도 하는 모습이다. 최근 강동 숲속 도서관, 강동 중앙 도서관을 다녀온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최신 도서관은 사전 오픈 시기에 다녀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좀 어수선한 소음이 들렸었기 때문이다.
정약욕 도서관에서야 말로, 진짜 도서관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집앞에 이런 곳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집중이 안 될 땐, 도서관에 가보자.
한 바퀴 돌아보며 오는 길에 다산 정약용에 대한 전시물이 있었다.
내면을 갖춘 다산, 사암, 여유당 정약용. 출중한 학문과 재능으로 정조의 총애를 받았지만, 정조의 죽음 이후 유배에 처해졌다고 한다. 유배지에서 18년 동안 학문 연구에 힘쓴 정약용 선생.
집중력을 발휘해 실학적 학문을 쌓았다. 내면을 갖춘 그는 책으로 훌륭한 겉모습을 후손들에게 남겼다.
글쓰기 오픈 채팅방을 [여유당]으로 정했다. 다산 정약용의 또 다른 호다. 내가 오픈 채팅방을 '여유당'으로 정한 이유는 바로 정약용 선생의 내면적 학문과 연구를 후손에게 남기는 정신을 이어받고싶어서다.
'이윤정'을 검색해 보니 '글쓰기를 시작합니다'라는 공저 책 한권이 나온다. 누군가 빌려갔었는지 꾸깃꾸깃하기도 하다.
오래 전에 전자책으로 보던 책, 절판된 책 <오후의 집중력> 종이책 실물도 처음 만날 수 있었다.
오후의 집중력저자이혜령출판21세기북스발매2016.05.27.
내적 완벽함을 드러내는 좋은 방편은 바로 독서와 글쓰기다. 첵 읽고, 행하고, 글을 써서 공유하면 당신의 겉모습과 내면 모두 훌륭해진다는 것에 의심하지 말자. 정약용 선생처럼 18년 동안 읽고, 쓴다면, 어떤 누가 전문가가 아니겠는가.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책 x SNS x 글쓰기, 북 콘텐츠 설계하고, 자문하하는 일은 9년 정도 해봤으니 도와 줄 수 있다.
지금 바로 시작하면 된다! 10월 책쓰기, 독서모임 참여 안내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3994924451
"행하고 드러내라." 『사람을 얻는 지혜』130 훌륭한 겉모습은 내적 완벽함을 드러내는 좋은 방편이다.
책으로 여는 두 번째 삶, 파이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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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책 쓰기 코치 와이작가 이윤정
3000일+ 꾸준한 독서, 365독 글쓰기 노하우
책 한 권으로 삶을 바꾸는 실천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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