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져나올 기회를 제공하는 글쓰기
라이팅코치의 글쓰기수업
독자에게, 빠져나올 기회를 제공하라. - 와이어록 249 {글쓰기}
23.11.17 타이탄의 도구들을 읽고
언젠가 끝이 나겠지! 해도 해도 끝이 보이지 않던 일, 지겹게 해야만 하는 일이 있을 때는 항상 이 생각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끝이 나 있더라구요. 그렇게 한 번 , 두 번 경험이 쌓이고 나면 다음에도 묵묵히 해내던 저를 발견했습니다.
여러분~ 오늘 저는 지금 당신도 빠져나갈 기회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독자: 뭐지?)
저는 책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독서량이 많았던 건 안니에요. 1년에 소설 책 한 두 권 읽을까 말까 하던 저였습니다. 제 삶의 태도를 바꿔 준 책이 몇 권 있습니다.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 인상깊었습니다. 제목처럼 우리 모두 미움받을 용기를 가지면 된다는 내용이에요. 항상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저역시 그랬었구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담겨있는데 저한테 딱 들어맞는 사례들이 많아 밑줄 팍팍 그으면서 읽었습니다. 충격도 받았구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었죠. 혹시 아직 안읽어보신 분이라면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다음으로 읽은 책은 데일 카네기의 <인간 관계론> , <행복론> 이었어요. 이 데일 카네기가 쓴 책이에요. 부자 그루 앤드류 카네기가 아니고요! 앤드류 카네기를 닮고 싶어 데일 카네기도 이름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누구나 살면서 인간관계가 힘든 순간이 있잖아요. 그런 때에 읽으면 좋을만한 책인것 같아요. 특히 '왜 다른 사람이 나를 이상하게 볼까?' 하는 생각이 들때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소개드린 두 권의 책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많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직접 서점에 가셔서 둘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무슨 책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하는 분들은 베스트셀러 순위 중 '자기계발' 코너에서 1위를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책 속에서 또 다른 책을 발견하게 될거니까요. 시작은 딱 한 권에서 시작하는 겁니다.
독자모드일땐 이렇습니다. 그렇다면, 작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죠! 독자들이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을 때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라잡이 역할, 작가는 '안테암불로'가 되어야 합니다.
독자들이 글을 읽을 때 어떤 부분에서 흥미를 느끼고 '아하!' 하는지 아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 자신과 관련있는 주제나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글을 읽었을 때 집중해서 읽는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즉, 내가 쓴 글이 나랑 관련있거나 재미있으면 다른사람들도 재밌게 읽을 확률이 높다는 거죠. 그렇다면 반대로 나는 별로 관심없는 주제라면 어떨까요? 아마 읽다가 중간에 포기하거나 끝까지 읽지 않을 확률이 높겠죠?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못쓰고 계신가요? 글쓰기 재능은 타고나는 걸까요? 아니면 후천적으로 길러지는 걸까요? 글쓰는 실력이 부족해도, 마음이 전해지는 글은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즉, 독자, 상대방을 돕기 위해 쓰는 글이라면 말이죠. 글쓰기는 다만 확실한 건 꾸준한 연습만이 답이라고 닐 스트라우트, 스콧 애덤스가 이야기 합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라는 말이 있죠? 천리길처럼 멀리 보이는 목표라도 차근차근히 내딛다보면 어느새 도달하게 된다는 뜻이에요. 이렇게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가 모여 결국 큰 걸음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닫는 다면, 여러분도 꾸준함이 무기가 될 수 있을겁니다.
어려운 상황에 빠진 독자들, 두려움에 떨고 있는 독자들, 불안한 독자들을 위해 당신의 오늘 하루 경험이면 충분합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글을 써보시기 바랍니다. 공감과 댓글로 여러분에게는 응원으로 되돌아 올거에요.
오늘은 2000만 뷰나 나온 영상, 취약성의 힘, 브레넨 브라운의 TED 영상을 함께 공유드립니다.
The power of vulnerability (취약성의 힘) | Brené Brown TED 영상 - 연결, Shame
https://www.youtube.com/watch?v=iCvmsMzlF7o
독자를 돕는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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