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아도 괜찮은 날

『사람을 얻는 지혜』 240 때로는 어리석음을 이용해야 할 때도 있다.

by 와이작가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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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입니다! 파이어북 책쓰기 연구소에 혼자 출근했어요. 주변 사무실은 텅 비어 있었고, 몇몇 사무실만 불이 켜져있었는데요. 아침먹고 느즈막하게 집을 나섰습니다. 11시 즈음 출근해서, 점심먹는 시간이 애매하더라구요. 가는 길에 빵집에 들러 단팥빵 하나와 코코넛 쿠키를 샀죠. W가 최근에 코코넛 쿠키가 맛있다며 어디서 샀느냐고 물었거든요.


연구소에 도착하니 문앞에 택배 박스가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주문했던 3M청소용품이에요. 박스 뜯어서 조립하고, 청소부터 했어요. 인테리어 공사 마치고 청소한 후에 처음하는 청소랍니다. 물에 적힌 걸레로 한 번 더 밀고 지나다니고 나니 몸에 열기가 올라옵니다.


2025년은 <우리 선한 본성의 천사> 벽돌책을 완독하는 게 목표였습니다. 하루 3페이지 분량으로 365일 읽으면 되겠더라구요. 하.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았죠. 중간에 건너 띄고 띄엄띄엄 읽었더니 겨우 700페이지 읽었더라고요. 4일 남았은니 달려보기로 합니다. 청소했으니 자리에 앉아 타이머 켜두고 책을 읽습니다. 오늘은 노트북도 켜지 않기로 했죠. 주말이라 건물 전체가 썰렁했습니다. 앉아 있으니 발이 조금 시려오네요. 담요로 발을 감싸고 책을 계속 읽습니다. 한 시간쯤 지나서는 결국 히터를 켰네요.


이렇게 썰렁하고, 책 읽고, 조용하고, PC도 쓰지 않고 있으니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어? 오늘은 당직하는 느낌인데?'


직장다닐 때 주말이면 '당직' 제도가 있었거든요. 혼자 당직실에 앉아서 책 읽고, TV 보고 했던 기억이 났어요. 점심은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서 혼자 덩그러니 앉아 먹곤 했었습니다. 아무튼 몇 년 전 기억이 떠올랐어요.


회사 다니면서 재테크 공부와 SNS에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회사에서는 전혀 재테크와 책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요. 다른 사람들이 주식 이야기 하고, 부동산 이야기 할 때도 입꾹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조용히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기만 했어요. 퇴사를 앞두고 슬쩍 미국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슬쩍 흘려봤지만, '투자'에 대한 반감을 표하더라구요. 더 이상 말을 꺼내지 않았습니다. 동료들이 수익을 냈다고 하면 부러워해주고, 축하한다고 건네주면 되니까요.


투자는 혼자 조용히 진행하면 됩니다. 어리석은 척 있는게 편하고 좋습니다. 당직실에 혼자 있을 때처럼 오롯이 혼자만의 공간에서 고독을 즐기는 편이 좋습니다.


당직 느낌이 들어서 오늘은 조금 일찍 퇴근했습니다.

Write. Share. Enjoy.

『사람을 얻는 지혜』 240 때로는 어리석음을 이용해야 할 때도 있다.
"어리석음을 이용할 줄 알라." 때때로 아주 현명한 사람도 어리석음을 이용한다. 그리고 모르는 척하는 사람이 가장 장 알고 있을 때도 있다. 무지하면 안 되지만, 모르는 척은 할 수 있어야 한다. 어리석은 사람에게 현명한 것과 미친 사람에게 제정신인 건 별 도움이 안 된다. 따라서 각각에 맞는 언어로 말해야 한다.
(중략) 따라서 가장 좋은 평판을 얻는 유일한 방법은 가장 어리석은 동물의 가죽을 뒤집어쓰는 것이다.


파이어북 책쓰기 연구소 프로그램 안내


1. [파이어북 라이팅] 2026년 책쓰기 온라인 강의 참여 신청서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4099684976


2.《평단지기 독서법》 온라인 독서모임 참여 신청서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4099723515


3. 파이어북 공저 4기 프로젝트 참여 신청서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4107812784


4. 파이어북 1월 책쓰기 무료 특강 신청서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4115256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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