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지혜』 245 당신의 견해를 반박해 본 적 없는 사람
내가 자라면서 내 견해에 반박하지 않은 사람은 바로 부모님이다. 내가 부모님께 "어떻게 하지?"라고 물을 때마다 늘 이런 대답을 해주셨다.
"알아서 해.", "하고 싶은 데로 해.", "맘 대로 해.", "알아서 잘 하겠지."
틀렸다 맞다라고 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나의 선택에 책임감을 갖도록 키우셨다. 물론 언니들은 "그게 아니야, 이게 맞아."라고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럼에도 싸우거나 다툰 기억은 별로 없다. 3살, 5살 터울이라 그런지, 언니들은 나를 애기 보듯 했다. 작은 언니가 한 살 일찍 학교에 가는 바람에 언니들이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도 나는 초등학생이었을 때라 언니들이 같이 어딜 갈 때 나만 쏙 빼는 것 같아 속상했던 기억이 가물거린다. 어른이 되고나니 그래도 이제는 언니 둘 모두 내게 전화해서 의견을 묻는 경우가 생겼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 언니들은 내 의견을 많이 따라 주는 경우가 늘었다.
하지만, 배우자 W는 달랐다. 운전할 때, 투자할 때, 강의 들을 때, 쇼핑할 때 등은 나와 의견 차이가 생길 때가 많았다. 몇 년 전 부터 운전하는 습관이 여유가 생겨서 앞 차와의 거리가 많이 생기는 편이다. 조수석에 탄 W는 거리가 멀어지면 한 마디씩 건넨다. "꼭 누가 끼어들게 끔 거리를 애매하게 벌이게 되면, 오히려 사고가 날 수 있어." 내 경우에는 다른 차가 끼어들어도 그냥 늦게 가도 괜찮다는 주의인데, W는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생각에 늘 운전할 때 정신을 바짝 차리고 긴장하게끔 만드는 경우가 있다. 물론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에서 내가 놓치는 순간에 옆에서 깜짝 놀라면서 한 마디씩 할 때 사고가 날 뻔 한 걸 지나치게 한 경우도 있었다. 이 처럼 나의 견해에 대해 항상 반대편의 입장에서 평범하지 않은 비범한 생각을 하는 W 덕분에 사고의 확장이 생기는 중이다.
직장에서 직급이 올라갈 수록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 때가 생긴다. 반박하는 걸 불편해하는 나는 그래서 팀장이 되는 걸 꺼려했다. 상부의 지침을 부하 직원들에게 전달할 때 반박하는 견해들을 이겨낼 자신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팀장의 기회를 주려고 했을 때, "그러면 퇴사할 거에요!"라고 하면서 극구 도망쳤던 기억이 난다.
<사람을 얻는 지혜>를 읽다보니, 견해를 한 번도 반박하지 않은 사람은 타인이 아니라 나 자신을 사랑해서라고 한다. 팀장이 아닌 책쓰기 코치로서 리더 역할을 책임지게 되었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하던 사고 방식을 조금 바꿔야 할 듯 하다. 예비 작가들에게도 수정할 필요가 있는 부분들은 콕콕 찝어 알려드릴 필요가 있다. 내가 첫 번째 독자이기에 책임감이 크게 느껴진다. 매의 눈으로 꼼꼼하게 검토해 드려야겠다.
효과적인 피드백 제공 방법은 다음과 같다.
구체적으로: "잘했어요" 대신 "지난주 발표에서 통계 자료를 활용하여 핵심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한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처럼 구체적인 행동이나 사실에 기반하여 말한다.
시의적절하게: 피드백은 사건 발생 후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을 때 제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나' 메시지 사용: 비판적인 피드백을 줄 때는 "너는 ~했다" 대신 "나는 네가 ~했을 때 ~한 영향을 받았다고 느꼈다"와 같이 자신의 관찰이나 느낌을 표현하여 상대방이 방어적으로 나오지 않도록 한다.
수용 가능한 환경 조성: 피드백은 조용하고 개인적인 공간에서 존중하는 태도로 이루어져야 한다.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하고 대화하는 듯한 접근이 필요하다.
해결책 함께 모색: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서 멈추지 말고,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제안한다.
이처럼 피드백도 잘 해야 한다. 피드백 보다는 '피드 포워드' 관점으로 더 나은 해결법까지 제시할 때 상대방도 호의를 갖고 공감에 이르게 된다. 적정한 공감이 필요한 순간이다.
『사람을 얻는 지혜』 245 당신의 견해를 반박해 본 적 없는 사람을 높게 평가하지 말라.
"때로는 평범함을 벗어나 독특하게 생각하라."
...당신의 견해를 한 번도 반박하지 않은 사람을 높게 평가하지 말라.
그런 사람은 당신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중략) 당신이 하는 일이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든다면 오히려 기분 나빠야 한다.
그 일이 별로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완벽한 일은 소수만이 할 수 있다.
책으로 여는 두 번째 삶, 파이어북
Write, Share, Enjoy!
파이어북 책쓰기 연구소 독서부터 출판까지
초보작가 책쓰기 강좌 | 자기경영 독서모임 | P턴 SNS 시스템 코칭 및 컨설팅
#사람을얻는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