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생각은 절대 말하지 말라

『사람을 얻는 지혜』 257 친구가 사이가 틀어지면 최악의 적이 된다

by 와이작가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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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생각은 혼자만의 생각으로 끝내야 한다. 친한 사람일 수록 혼자만의 생각을 꺼냈다가 낭패를 본 일이 두 번 있다. 물론 나쁜 의도를 가지고 말한 건 아니었다. 상대는 불편함을 느꼈다.


대학교 4학년때까지 함께 점심 먹던 친구가 있었다. 전라도에서 올라온 친구였고, 나는 경상도 출신이었다. 자라온 환경은 달랐지만, 시골에서 올라왔다는 유대감덕분인지 함께 어울렸다. 친구는 남자 아이들과도 친했다. 나는 주로 내향적이었고, 친구는 외향적이었다. 제주도 수학여행을 가던 날도 지하철에서 만나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갔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그만 내가 친구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을 했다. 친구는 쉬지 않고 말을 했다. 나는 친구가 그렇게 말을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비결이 있는 지 궁금했다. 내게는 오랫동안 말하는 게 쉽지 않은 성격이었기 때문이다. 말하기 쉽지 않은 성격이라 친구가 부럽기도 했다. 친구의 부러움이 나의 호기심으로 연결되었고, 친구에게 말을 많이 해도 괜찮는지 물었다.(사실 조금 완화된 표현이다. 챙피해서 입에 다시 올릴 수가 없다) 친구는 나의 질문에 상처를 입었다. 그렇게 나 혼자 생각했던 걸 말로 꺼낸 후 나는 4년 동안 함께 했던 친구를 한 순간에 잃어버렸다. 물론 사과했지만, 친구의 상처는 회복하지 못했고, 끝내 졸업과 함께 우리는 더 이상 연락하지 않는 관계가 되었다.


그때부터 나는 나만의 생각을 밖으로 표출하는 걸 꺼리게 되었나보다. 그러다가 직장에서 또 한번 위기를 겪었다. 지금은 기억조차 희미하지만, 동료는 분노가 생기면 조절하는 게 어려워 보였다. 혹시 분노 조절 장애의 초기 증상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머릿 속을 지나쳐갔다. 해결책으로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그걸 그만 동료에게 말을 전하고 말았다. 동료가 했던 말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무튼 잠깐 정적이 흘렀고, 다른 대화로 이어갔다. 또 실수를 하고 말았던 거다.


두 번의 사건으로인해 나는 말조심을 하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것에 악의없이 말했지만, 상대방에게 상처가 된다는 걸 몰랐다. 그 후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기 시작하면서, 나의 경청법이 틀렸다는 걸 배웠다. 아침마다 오디오북으로 한 챕터씩 들으면서 직장 동료들에게 하나씩 활용해나가기 시작했다. 전보다 훨신 관계가 좋아졌다.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조언이라도, 상대방 입장에서는 조언이 아니라 비수가 될 수 있었다. 혼자만의 생각은 앞으로도 절대 말하지 않고, 나만 보는 비밀글로 남기기로 했다.

『사람을 얻는 지혜』 257 친구가 사이가 틀어지면 최악의 적이 된다. "절대 인간관계를 끊지 말라." 그러면 꼭 평판에 상처를 입는다. 누구나 친구일 대는 만만한 상대였더라도, 적이 되면 만만치 않은 상대로 변한다. 선은 소수가 행하지만, 악은 거의 모든 사람이 행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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