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이 필요한 순간

뜨거움과 차가움을 섞어라-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by 와이작가 이윤정

오늘생각:

계속 ~해야한다! 라고 글을 쓰면, 독자는 피곤합니다. 저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조근조근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다가, 마지막에 "쾅"하고 메시지를 전해주거나, 힘든 여정끝이 성공적인 결과를 "팡"하고 터트립니다.


사물놀이.jpg
굴렁쇠.jpg

이어령 교수의 '침묵'에 관한 이야기도 떠오릅니다. 88올림픽에서 소리로 뜨거움과 차가움을 섞었습니다. 꽹과리 등이 등장하는 사물놀이 공연을 멈추고, 호돌이가 굴렁쇠를 끌고 나온 장면이 바로 그 순간입니다. 더 조용하고, 적막감이 흐르는 순간으로 모든 눈이 굴렁쇠로 집중할 수 있었다고 인터뷰한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photo-1606770347238-77fcfd29906c.jpg

오프라인에서 강의를 하면 청중의 모습과 눈을 마주치면서 이야기를 해나가기 수월합니다. 온라인에서 Zoom으로 마주할 때는 화면을 켜주는 분이 있으면, 그 사람을 딱 보고 이야기 합니다. 아무도 화면을 켜지 않으면, 강사는 힘이 빠집니다. 그냥 벽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이지요. 그러면 강의에도 뜨거움이 줄어듭니다. 강사가 온라인에서 강의를 할 때 주의할 점은 강사는 화면에 비친 사람을 보는 게 아니라, 노트북에 달린 카메라를 응시하고 말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청중이 강사가 자신을 바라보는 것처럼 생각하게 됩니다.

road-4254871_1280.jpg

뜨거운 열정으로만으로는 평생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냉철한 끈기로움으로 지속하되 뜨거운 열정을 한 번씩 불어넣을 수 있는 행동이 필요하겠죠? 파이어 북 라이팅 정규 수업을 하는 날입니다. 뜨거움과 차가움을 적절하게 활용해 봐야겠어요.


오늘행동 : 침묵활용하기, 헬베티카 폰트 사용하기

평단지기 독서 2315 일째 입니다. 평단지기 독서법 2023-15차, 안성은, 《믹스》 , 384p, 17일차


오늘문장:뜨거움과 차가움을 섞어라-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대중을 상대로 한 연설에도 뜨거움과 차가움의 순간이 공존해야 힘이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뜨거움으로만 가득한 연설은 정작 어느 한 부분도 뜨겁게 느껴지지 않는다.침묵은 예열하는 시간이다.

<설득의 심리학> 나쁜 경찰관, 착한 경찰관

메릴 스트립<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에서 고함을 치지 않는 이유 뜨거움과 차가움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는 대신 이 둘을 조화시켜보시길

버락오바마의 침묵 연설 : 대중을 상대로 한 연설에도 뜨거움과 차가움의 순간이 공존해야 힘이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뜨거움으로만 가득한 연설은 정작 어느 한 부분도 뜨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침묵은 예열하는 시간이다. 연사가 연설하던 도중에 말을 멈추면 공空의 상태가 되는데 이때는 연사의 숨소리마저 크게 들리고, 짧은 시간이라도 상당히 길게 느껴진다.

섹시한 패션 잡지, 헬베티카 폰트 헬베티카는 다소 차분한 성격의 폰트라고 할 수 있다. 멋 부리지 않은, 미니멀하고 중립적인 폰트다.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는 독서는 정작 어느 한 부분도 생각이 파고들 시간이 없다. 글쓰기는 소화시키는 시간이다." - 와이어록 #155-

4.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또 다른 선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