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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가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 (feat.고빈다)

평단지기 독서 2554일, 《싯다르타》, 11일차

by 와이작가 이윤정

240409 독서와 글쓰기에 대해 뽐뿌하고 마중물이 되어주기

Oh, Yes! 오늘 성공! / 활력 넘쳤다! /감사합니다!


"지식은 전달할 수가 있지만, 그러나 지혜는 전달할 수가 없는 법이야. "

206p, 《싯다르타》, 헤르만헤세, 민음사



2024년 평단지기 독서 여덟 번째 선정도서는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11일차 입니다.

#사상 #사물 #고빈다 #지식 #지혜 #깨달음 #싯다르타 #구한다 #찾는다


친구 고빈다가 뱃사공 싯다르타를 드디어 재회하게 됩니다.


201p

구한다는 것은 하나의 목표를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찾아낸다는 것은 자유로운 상태, 열려 있는 상태, 아무 목표도 갖고 있지 않음을 뜻합니다.


글감도 뭘 써야하나 고민하기 보다는 자유로운 상태, 열린 마음으로 주변의 사물과 사건을 보고 찾아내는 일이거든요. 그리고 딱 선택하면 됩니다. 작가의 마음을 비우고 있는 그대로 쓰기만 하면 되지요.


204p

지식은 전달할 수가 있지만, 그러나 지혜는 전달할 수가 없는 법이야.


강사가 아무리 수강생에게 지식을 전달해도, 깨닫고 행동하는 것은 수강생의 몫입니다.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담은 노하우를 책에 썼지만, 거기에서 깨달음을 얻는 지혜는 독자의 몫인것 처럼요. 책을 출간하기 전까지는 책은 작가의 책이지만, 책을 출간한 이후에는 책은 독자의 책입니다. 그래서 지혜는 스스로 찾아 내야 하는 거 아닐까요.작가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나는 사상이라는 것도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나는 사물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말로 표현하면 그 즉시 본래의 참뜻이 언제나 약간 달라져 버린다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돌멩이 하나로 가르침을 고빈다에게 전하는 싯다르타! 보통 생각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또 다른 가르침을 전하고 있네요. 사랑과 경탄하는 마음, 외경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고빈다는 친구 싯다르타가 생각나서 싯다르타를 찾아갑니다. 싯다르타를 찾아왔지만 여전히 한 눈에 알아보지 못했어요. 그만큼 싯다르타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겉모습도 사상도 바뀌었나봐요. 고빈다는 싯다르타에게 사상을 전달해 달라고 하고, 싯다르타는 돌멩이 하나를 빗대어 있는 그대로를 말합니다. 지식은 전달해도, 지혜를 전달하는 건 어렵다는 점, 있는 그대로의 사물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싯다르타의 사상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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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4 고빈다 깨달음, 사물.jpg



4월 책쓰기 정규과정 개강: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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