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생각법 92 - 한계를 정하지 말라
'한계'란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사물이나 능력, 책임 따위가 실제 작용할 수 있는 범위. 또는 그런 범위를 나타내는 선'을 의미합니다. 유의어로는 경계, 극한, 범위, 벽, 제한, 테두리 등이 있습니다. 영어사전에는 'limit, limitation' 허용치, 한도, (능력의) 한계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24년 7월 29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계약취소 주택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청약 신청은 PC나 모바일 청약홈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신청을 받거든요. 현장접수는 불가능하고요. 전매제한기간은 최고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 적용이기 때문에 현재 전매 가능한 주택이었고, 거주의미기간도 없었고, 비규제지역이었고, 재당첨제한도 없었습니다. 아파트 가격은 분양당시 가격 기준으로 4억 8천2백만 원에 발코니 확장비 9백997천 원이 추가됩니다. 24년 6월 기준 시세로는 14억 5500만 원이니 당첨되면 9천6백만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생기는 셈입니다. 대한민국 19세 이상, 공동인증서와 금융인증서가 있다면 청약통장 보유 여부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었죠. 혹시 신청하셨나요?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 사람의 경우에는 청약 자체에 대해서도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고 해도 청약은 청약통장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고요. 어제는 그런 제약사항이 없었던 입주자 모집 공고였기에, 어제 무순위 청약에 294만 4천780명이 신청하여 무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번 청약에 약 100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세 배가 넘었습니다. 저도 오후에 앱을 열어 봤더니 대기가 700시간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오후 5시 30분이면 마감되어야 했으나, 신청 접속자수가 너무 많아서 청약홈 홈페이지에서는 한계를 풀고, 밤 11시까지 연장했어요. 홈페이지 접속 장애로 청약 마감 일정을 연기한 건 부동산원 홈페이지 운영시작 후 처음 있었던 일이었죠. 그것도 부족해서인지 다음 날 7월 30일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추가 청약 접수를 받았습니다. 밤 10시쯤 한 번 들어가 봤더니 바로 신청이 되더라고요. 당첨자 발표일은 이번 주 금요일 8월 2일입니다. 제가 혹시 당첨될까요?
코이 물고기라도 들어 보셨나요? 코이 물고기는 자신이 놓인 환경에 따라 크기가 달라집니다. 작은 어항에 있는 코이는 절대 크게 자라지 않지만, 넓은 연못에 놓인 코이는 최대 1.3미터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비키 로빈의 <돈 사용설명서>에는 돈의 생명력을 확인할 수 있는 벽걸이 차트를 만들라고 합니다. 그래프 용기로 가로 55~90cm, 세로 45~60cm에 월 소득과 지출 그래프를 그리는 겁니다. 대신 소득란 위에는 최소한 두 배는 더 표시할 수 있도록 여유를 두라고 했어요. 처음엔 공간이 더 필요할 리 절대 없다고 장담하고 꽉 채워 적었다가 나중에 종이를 덧붙여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적이 있었다고 해요. 가로 측 월은 5년~10년 정도 설정하는 게 좋고요. 매월 말 그 달의 총수입과 총지출을 점으로 표시하면 됩니다. 그 교차점을 넘어서는 순간 재정 자립이 시작되는 거죠!
주변 지인들은 이런 말을 종종 합니다. "전 끈기가 없어요." "전 끝까지 못해요." 이것 또한 저는 끈기가 없다고 스스로 한계를 자청하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내 언어의 한계가 곧 내 세계의 한계'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그릿>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남편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보, 난 '그릿' 있는 것 같은데?"
전 그릿이 있습니다. 끈기도 있고요. 꾸준합니다. 저는 8년 전에 조기 퇴직 계획을 세웠고, 2년 전에 그 꿈을 이뤘습니다. 지금은 작가 활동과 라이팅 코치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저의 한계를 두지 않습니다. 그래서 몇 권의 책을 쓰겠다가 아니라 평생 책을 쓰겠다는 계획만 있을 뿐입니다. 매일 아침 평단지기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2667일 차인데요. 끝을 모릅니다. 저는 평생 채워나갈 예정이거든요. 자기 능력 개발은 쓰면 쓸수록 향상됩니다.
다음 문장은 반드시 소리 내어 읽으며, 리셋하고 새로 출발해 보실까요?
"나는 끈기있는 사람입니다."
"나는 꾸준한 사람입니다."
"나는 그릿이 있는 사람이다."
"나는 하루 24시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람이다."
"진짜? 어머! 이게 되네!"
"나는 초마인드를 가졌다."
Write, Share,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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