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삶에서 느끼는 감정 5가지
거인의 생각법 116 - 모닝 파워 질문 2
<거인의 생각법>에 따르면, 아침에는 이런 질문을 하면 좋다고 해요. 지금 제 삶에서 느끼는 감정 다섯 가지 자랑스러운 것, 감사한 것, 즐거운 것, 헌신하는 것, 사랑하는 것을 찾아 봅니다. 무엇보다 그렇게 느끼는 기분과 감정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이런 기분과 감정을 느끼는 원인을 분석하면, 앞으로도 더 나아지거나 좋은 감정을 계속 쌓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제 삶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오늘 세 번째 책으로 출간할 초고를 완성하고 투고 준비를 마친 일입니다. 아직까지는 몇 명의 독자들에게만 알려져 있지만, 한 명씩 독자층을 늘려가기 위해 매일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를 위해서, 그리고 독자를 위해서죠. 일단 나눠 주는 기쁨이 제게 있습니다. 저로 인해 좀 더 긍정적이고 , 꾸준하게,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가는 독자가 한 명이라도 생긴다는 것에 성취감이 있거든요.
제 삶에서 가장 감사한 것은 존재 자체로 감사합니다. 오늘도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많이 일어났죠. 아침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도 루틴을 이어갈 수 있었고요. 집 밖에 나가고 싶지 않고도 밥을 다 챙겨 먹을 수 있었고요. 시원한 물도 벌컥벌컥 마실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편하게 다녀왔고요. 시아버지가 전화 와서 굳이 추석에 내려오지 않아도 괜찮다고 연락을 주셨고요. 오늘 피곤해서 낮잠을 좀 잤는데,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가 살짝 보였습니다. 지금 살아있는 모든 가족의 존재 자체에 감사합니다.
제 삶에서 즐거운 것은 공유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권해 준걸 상대방이 받아들이고 바로 실행해서 성과를 얻는 일입니다. 아빠랑 통화를 했어요. 성수동 구름다리, 광진교 구름카페를 찾으셨다며 가볼 예정이랍니다. 말씀하실 때 들어보니 신난 목소리였어요. 지방에 거주할 당시 교회 부장님이 토요일마다 아빠에게 전화를 하셨는데, 서울로 이사를 오셨음에도 매주 토요일에 연락을 주신다고 합니다. 아빠는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뭐라도 보내고 싶다고 하셨죠. 제가 베스킨라빈스 3만 원 모바일상품권을 보내드리면 어떠냐고 이야기했습니다. 아빠가 스마트폰 수업을 들으셔서 쿠폰 보내는 방법을 아시거든요. 아빠가 좋다고 하시면서 바로 선물로 보내고 나니, 그 집사님이 너무 감사하다고 이모티콘 꾸벅하며 아빠에게 답변을 보냈다고 합니다. 아빠는 그 장면을 캡처해서 딸들과 함께하는 가족 카톡방에 공유하는 모습을 보니 즐겁더라고요.
제가 삶에서 헌신하고 있는 것은 제 시간을 내어 타인을 위해 글을 쓰는 일입니다. 저는 사실 혼자 집에서 보내는 성격인데요. 그나마 온라인에서 이렇게 글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분들께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알려드리고 싶어요. 혼자 잘 먹고 잘 살기보다, 인연이 된 주변 사람들과 함께 평안한 삶을 살면 좋겠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W죠. 옆에서 늘 궁시렁 거려도 한 번씩 웃으면 나쁜 감정이 한 번에 사라집니다. 어떻게 W를 웃게 할까 고민을 하면, 답이 딱 정해져 있습니다. 바로 타인을 웃게 만들려면 제가 먼저 웃어야 하더라고요. 제가 웃으면 W도 웃어줍니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아끼고, 서로 웃겨주며 살아가는 삶, 이게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온라인상에서 만난 사람들과는 댓글과 공유로 소통하며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아주 간단하게 오늘 있었던 일중에서 가장 멋진 일을 키워드로 기록합니다. 내일부터 좀 더 개선해 나갈 사항도 피드 포워드항목을 남겨봅니다. 저녁에 일기 쓰면, 오늘 하루 중 못다한 것을 자책하거나 반성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일부터 한 가지 개선해 나갈 점을 적기로 한 거죠. 2년 정도 된 것 같아요. 확실히 후회가 줄어들었습니다.
나 자신을 자랑스러워하고, 감사하며, 즐거운 일을 찾아 나선다면 오늘은 멋진 날로 기억될 겁니다. 내일 아침은 새롭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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