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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투자 습관의 시작

거인의 생각법 122 - 누구도 나를 책임져줄 수 없다.

by 와이작가 이윤정

저는 꾸준한 사람입니다. 오늘도 책쓰기 무료특강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밤 12시가 넘었지만 이렇게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떻게 꾸준했냐고요? 저는 그릿이 있구나 믿거든요. 그리고 그걸 증명해 내며 살아갑니다. 독서, 글쓰기, 재테크에 장기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누구도 저를 대신해 주지 않거든요. 신뢰를 쌓아갑니다. 그게 바로 꾸준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제 자신과 제 주변 사람들에게 꾸준함을 계속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평범한 제가 해내는 걸 보면, 누군가도 저처럼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기도 합니다. <그릿>을 읽고, 저의 끈기, 꾸준함이라면 뭐라도 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근성이 있어서 하나를 시작하면 끝이 나지 않아도 계속하는 성격이 있었거든요.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독서하면 다들 성공한다길래 그 사실을 믿어봤어요. 책에 나온 데로 따라 하기로 했죠. 자기 계발서를 읽다 보니 효율적인 시간관리, 인간관계 기술, 대화법, 자료 정리, 우선순위, 목표 설정방법, 협상법 등 제가 살아가는 삶을 점점 좋게 만드는 공략이 다 들어 있더라고요. 왜 그런 책을 진작 읽지 않았을까 후회가 살짝 들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자기 관리부터 재테크까지 책을 한 권씩 읽으면서 책을 신뢰하기 시작했어요.


강의를 듣기 전에 읽어도 좋고, 강의를 듣고 나서 책을 읽어도 좋았습니다. 저의 생각을 딱 정리해서 문장이 나와 있으니, 요약해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연습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 작가의 지식이 저의 지식으로 전달되는구나 생각할 수 있었어요.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무작정 제 기록을 위해 시작했는데요. 쓰다 보니 이왕 쓰는 거 사람들에게 도움 줄 수 있게 써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엔 알려지는 걸 꺼려했는데, 나중에는 좀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아직도 마음이 복잡하긴 합니다. 책을 많이 홍보하려면 유명해져야 한다. 유명해지면 불편하다. 이런 생각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 또 바뀌겠죠.


SNS를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부터 시작했는데, 신세계를 만난 기분이었어요. 제 글을 누가 읽어 주더라고요. 블로그 이웃들과도 소통하며 몇 년간 지속했습니다. 조금씩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죠. 블로그만 하는 사람, 인스타그램만 하는 사람, 스레드만 하는 사람, X만 하는 사람, 유튜브만 보는 사람, 브런치만 보는 사람이 따로 있더라고요. 같은 내용이라도 복사해서 공유했습니다. 찾아가는 서비스죠? 오픈 채팅방을 만들어서 구독해도 놓치는 경우를 대비해서 제가 쓴 글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둘째 조카에게 톡이 왔습니다. 근로지원장학금을 받았는데, 할아버지가 주신 용돈을 갚았더니, 할아버지가 되돌려 주셨데요. 그 돈으로 10만원만 쓰고, 나머지는 주식계좌에 넣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월급 받으면 바로 증권계좌에 돈 넣어서 주식 사야 하는데, 습관을 안들여서 소비 먼저 하게 되었다고요. 자동이체 되면 주식 살 수 있을거라며 어떻게 자동이체 하는 지 물어보는 내용이었습니다. 군대에 있을 때 받은 월급으로 제가 미국 지수에 투자하라고 알려준 적 있거든요. 그걸 따라 사둔 게 수익이 꽤 났나 봅니다. 주변 친구들은 단기로 사고 팔고 하다가 잃었지만, 자기 계좌 만큼은 빵빵해졌다고, 투자를 어떻게 해야하는 지 이제 확신이 든다고 하네요. 아무 것도 모르는 대학생 조카에게 S&P500과 나스닥 지수 추종 ETF를 알려 줬었거든요. 이모 말 듣고 수익이 났다며 지금 하는거처럼 유지하면 되겠다고, 확신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행운에 속지 마라>를 알려 주었고, <저스트.킵.바잉>도 알려 줬습니다. <가장 완벽한 투자> , <주식의 쓸모>등 조카가 장기투자에 확신을 더할 수 있는 책을 몇 권 소개해 주었습니다. 아마 조카도 꾸준한 투자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지나고 보니 알것 같습니다. 모든 투자는 꾸준함이 필요하다는 걸요. 독서, 글쓰기, SNS 도 꾸준하면 이기는 것이고, 버티면 살아남더라고요. 부동산투자도, 주식 투자도, 사업도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시간에 투자하면 이깁니다. 무리할 필요도 없죠. 조금씩 신뢰를 쌓아갑니다. 하나 둘 경험하면서 확신 순간이 쌓이면, 꾸준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글쓰기 수업을 하고 있는데요. 이제 겨우 1년 차 조금 넘었습니다. 앞으로 만나게 될 파이어북 작가님들은 어떤 분들일까 기대됩니다. 평범한 사람에서 위대한 작가가 되실 분들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기쁩니다. 글쓰기 수업도 장기 투자 종목 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초보작가에 불과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10년 후 어떤 영향력을 펼칠지 모르지요. 저는 기대합니다. 저는 신뢰합니다. 함께 인생에 투자하며 성장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꾸준한 투자의 시작은 바로 "나는 꾸준한 사람이다."라고 결심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당신도 이젠 꾸준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걸 증명해 내며 살아나가 보시죠. 매일이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일 년에 한번이라도 그게 쌓이면 꾸준한 사람아닐까요? 누구도 뭐라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꾸준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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