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빠르게 읽히는 글쓰기 태도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김종원, 평단지기 독서법 2721일째

by 와이작가 이윤정

240921 어렵게 이해하고, 느리게 쓰기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일상에서 느끼는 영감사색의 덩어리들은 글로 표현하지 않고 방치하면 정말 빠르게 어딘가로 숨는다.

길을 잃지 않고 글을 쓰려면 이것 3가지를 버려야 한다

1. 글을 쓴 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2. 지속해서 글을 쓴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3. 글을 쓴다는 것은 ‘어제의 나를 버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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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6일째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를 이어서 읽고, 생각을 적고 있는데요. 조금씩 글 쓰는 루틴을 습관처럼 만들고 싶거든요. 아직은 의식적으로 계획을 해야 하는 루틴입니다. 어젯밤에는 잠을 설쳤는데요. 일상에서 느끼는 영감과 사색 덩어리들을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하고 방치를 했나 봅니다. 머릿속에서 뇌가 풀가동하고 있었어요. 쉬지를 않더라고요. 생각을 손이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피곤해서 8시에 잠이 들었다가 9시 30분에 일어나서, 글을 좀 쓰다가 새벽 한 시 즈음에 자려고 누웠지만 금방 잠들지 못했네요. 꿈도 많이 꿨습니다. 자이언트 작가님들이 꿈에 막 나오데요. ㅎㅎ 오늘 교보문고 가서 뵈면 인사드려야겠습니다.


자이언트 글쓰기 수업 시간에 '글내림'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써야 하는 사람들이죠. 쓰지 못하고 잊어버린 영감과 사색덩어리가 자신을 괴롭힌다고 하니 어디는 끄적거려 두어야 뇌도 좀 쉴 수 있을 것 같아요.




단어의 기품은 흔들리지 않는 그대의 마음을, 표현의 고상함은 아름다운 그대의 시선을,

문장의 단아함 그대의 세심한 성품을 말해준다.


같은 곳에서 같은 커피를 즐기지만, 맛과 함께 ‘인생’이라는

첨가물까지 넣어 깊은 생각을 즐기는 사람도 분명 있다.


무엇을 보든 글에 녹여내는 사람의 질문은 다르다.

1. 커피를 마시고 참 맛있다고 말하는 사람

2.‘어! 이 커피 어떻게 만들었을까’라고 묻는 사람

3.‘커피 만드는 방식을 내 일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라며 좋은 방식을 일에 적용하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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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도 각기 다른 생각을 합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어떻게든 인생과 연결시켜 보려고 하는데요. 그러면 보편적인 일상이 글이 되고, 책을 쓸 분량이 나옵니다. 보편적인 글이 대중에게 사랑받거든요.

특별한 사람보다 평범함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훨씬 많습니다. 보편적인 글을 쓸수록 그대의 시선이 세상에 전달됩니다.




글쓰기는 능력보다 태도다

글의 가독성은 결국 쓰는 사람이 가진 용기 의지, 그리고

시선의 태도결정한다.


글이 ‘쉽게’ 이해되고 ‘빠르게’ 읽히려면,

쓰는 사람이 ‘어렵게’ 이해하고, ‘느리게’ 써야 한다.


가독성이 높은 글을 쓰게 해주는 3가지 태도

1. 언제든 이미 완성한 원고를 모두 버릴 ‘용기’가 필요하다.

2. 주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

3.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는 ‘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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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능력이 아니라 '태도'라고 강조합니다. 초보작가는 아직 글쓰기 습관이 되지 않아서 태도를 '루틴'으로 장착시켜야 합니다. 10년, 20년 지나면 그게 무의식적인 습관으로 바뀔지 모르겠어요.


저에게는 글쓰기는 루틴, 독서는 습관이거든요. 버릴 줄 아는 용기, 명확한 주제에 대한 의지, 좋은 생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챙기는 태도에 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Write, Share, Enjoy, and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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