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김종원, 평단지기 독서법 2724일 차
240924 조금만 더 읽고 정리하기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지성과 문해력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글쓰기
“멋진 지성과 문해력을 가진 삶의 주인으로 살고 싶다면,
가장 먼저 상대를 위한 가장 좋은 마음을 품어야 한다.”
우리를 유혹하는 3가지 마음 버리기
하나는 ‘이득을 보려는 마음’이고,
또 하나는‘있어 보이는 마음’이며,
마지막 하나는 ‘보답을 바라는 마음’이 그것이다.
누군가에게 거절의사를 표현할 때 어떻게 답을 해야 할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공지능에게 물어봐도 뭔가 뾰족한 답변을 구하기 어렵죠.
가끔 그럴 땐 누군가 내게 거절의사를 표시했을 때 상황을 역으로 이용해 봅니다. 언제 내가 기분이 나빴고, 언제 내가 흔쾌히 거절을 수락했는지요.
상대방이 거절했을 때, 나의 표현은 어떻게 해야 상대방 마음이 덜 불편할까도 고민해 본 적 있었습니다.
한 번은 제가 거절해야 했을 때, 상대방이 "네! 알겠습니다." 라며 기분 좋은 목소리로 알았다는 말을 해주었을 때 저도 거절한 마음이 덜 불편했던 것 같아요. 이유를 물어보지도 않았고, '그럴 수 있죠!'라는 마음이 전해지는 답변이었습니다.
김종원 작가는 강연에 대한 요청 메일에 대해 거절 메일을 보낼 때도 상대방이 어쩔 수 없는 상황에도 요청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상상하고, 받는 사람이 커피 한 잔 건네받는 느낌이 들도록 답변을 쓰신다고 해요.
대답을 할 때도, 답변을 보낼 때도 상대방의 기분을 업 시켜주는 말과 글을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한 줄로 보여줘야 읽는 사람이 상상할 수 있다
하나의 장면은 언제나 한 줄로 표현해야 한다.
모든 장면을 1000퍼센트 다 묘사하며 설명하려고 하지 말라
상상할 수 있게 만드는 3가지 질문
이글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너무 길거나 너무 설명하고 있지 않은가?
이 글이 말하려는 한 줄은 무엇인가?
보여주는 글을 쓰라고 수업시간에 얘기하는 데요. 잘 읽히고 독자가 좋아하는 글은 독자 스스로 상상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게 작가의 능력입니다. 100퍼센트 작가가 감정을 전달하면, 독자는 재미가 없어요.
주절주절 쓰는 대신 독자가 한 줄 만으로도 상상할 수 있는 글을 쓰라고 합니다.
노숙자가 신문을 깔고 덮고 있는 상황을 "신문지 냄새에 잠이 깼고, 또 하루가 날 찾았다."라고 한 줄로 보여주는 연습이 필요하군요. 생생하게 글로 전한다는 것은, 하나하나 모두 설명해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오감을 자극시켜 주는 글입니다.
1시간 만에 글쓰기 능력을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조금만 더 읽고 정리하세요”
글을 수정한다는 것은 새롭게 더 무엇을 쓰라는 것이 아니라, 이미 쓴 글을 조화롭게 정리하라는 의미다.
자신이 쓴 글이 뭔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다시 읽어보라.
정리만 깨끗하게 해도 글은 그 자체로 빛을 낸다. 결국 읽고 또 읽는 수밖에 없다.
책이 나오려면 초고를 쓰고, 퇴고를 합니다. 처음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면 정신없습니다. 산으로 갔다가 강으로 갔다가 집에도 가고 바다도 가고, 카페도 가고요. 퇴고란 머릿속에서 튀어나온 것들을 재구성하고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한 주제에 맞는 글만 남기는 일입니다. 조화롭게 정리하는 일이죠.
한 시간 만에 글 쓰기 능력을 평균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김종원 작가의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금만 더 읽고 정리하세요."
사실 퇴고는 끝이 없습니다. 읽고 고치고, 읽고 고치고, 읽고 고치고. 괴테는 파우스트를 약 60년에 걸쳐서 썼습니다. 20대에 쓰기 시작해서 82세 죽기 전까지 퇴고를 했다고 하죠. 책이 나오는 건 그저 '탈고'를 할 뿐. 쓴 책을 다시 보면 고칠 게 수두룩해요.
제안서 쓸 때는 어떤가요? 리허설도 해보고 몇 번 재검토하면서 수정한 뒤에 프레젠테이션합니다. 모든 글은 수정하면 좋아집니다. 상대방을 조금만 더 배려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면, 읽히는 글이 됩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쓴 글을 갖고 참 못 썼네! 이럴 필요가 없어요. 다시 읽고 조금 더 고쳐 쓰면 되니까요.
처음 쓴 초고 글에 실망하여, 자신의 잘남을 포기하지 마시길.
Write, Share, Enjoy, and Repeat!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3589790307 당신도 '작가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3573191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