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 여르미, 평단지기 독서법 2738일
241011 내 능력을 의미 있는 곳에 쓰기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와이작가 이윤정 라이팅코치
"우리는 내가 삶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 하고 물어서는 안 된다.
삶이 나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물어야 한다."
-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 여르미
오늘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순서대로 읽지 말라는 여르미 저자의 조언을 받아들여서 챕터별로 하나씩 골라 마음대로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죽음의 수용소에서, 공정하다는 착각, 총균쇠를 골랐어요. 세 권을 하나로 연결해 보니, 자신의 능력을 흩뿌리지 말고 전념해서 정정당당하게 앞문으로 들어갈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육체는 내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어디서든 생각은 바꿀 수 있습니다.
07.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 청아 출판사
#무기력 #삶의의미 #심리학 #홀로코스트 #죽음에관하여
“고통이 의미가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는 인간에게, 오직 그에게만 달려있습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2장. 무력감을 느낄 때 책에서 발견하는 삶의 의미
우리는 운명을 선택할 수 없다. 단지 대답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예'라고 할 것인가, '아니오'라고 할 것인가.-《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 여르미,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3단계 심리 변화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단계 : 수용소에 들어온 직후 - 충격, 자살, 절망
2단계 : 수용소의 일상에 적용했을 무렵 - 무감정
3단계 : 석방되어 자유를 얻은 후 - 기뻐하는 걸 배워야 한다. 삶과 죽음의 가치를 모른다.
로고테라피 삶의 의미를 찾는 3가지 방식
1)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함으로써
2)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3) 피할 수 없는 시련에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지금의 삶이 최악이라는 생각이 들 때 읽을 때 삶의 의미를 찾게 해주는 책입니다. 동유럽 여행에 갔다가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방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방 곳곳에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안경 무더기, 신발 등을 보면서 온몸이 서늘해졌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런 곳에서 살아 돌아와 글을 남겨 준 빅터 프랭클 저자에게 감사합니다. 어디서든 경험을 글로 쓸 수 있다는 것, 살아가는 이유를 발견하는 일입니다.
14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 와이즈베리
# 능력주의 #공정 #학벌주의 #노력의배신
“지금 서 있는 그 자리 정말 당신의 능력 때문인가?”
‘100퍼센트’ 완벽하게 공정한 경쟁이란 없다. 공정하다는 착각일 뿐이다. |그들이 ‘뒷문’을 택한 이유는 무얼까? 자녀들에게 ‘옆문’ 딱지가 붙는 게 싫었기 때문이다.
성공의 뒤에는 나의 노력도 있지만 분명 ‘운’도 있다. 우리는 겸손해져야만 한다.
-여르미 도서관
미국 교육의 입심문제로 시작하는 책이라고 합니다. 아직 저는 읽어보지 못했지만, 제목은 많이 들어봤지요. 기부라는 제도로 대학의 옆문을 통해 입학이 가능하지만, 옆문이 아니라 뒷문을 선택하고 싶어 한다고 해요. 이 부분 읽다 보니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에 나오는 '옆문'도 있다는 문장이 이해가 됐습니다. 기부를 통해서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였나 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으로는 <잠실동 사람들>이 소개해놓았네요. 지난달에 읽어 본 책이거든요. 한국의 입시, 교육 문제와 연결해 읽어보라는 의미였습니다.
22 총균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 김영사
#문명사 #부자나라가난한나라 #농업 #세균 #과학
“인류 발전은 왜 각 대륙에서 다른 속도로 진행되었을까?” - 무기, 병균, 금속
"민족마다 역사가 다르게 진행된 것은 각 민족의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 차이 때문이다.”
모두가 식량 생산에 전념해야 하는 사회에서는 위대한 과학자가 탄생하기 힘들다.
4장. 역사와 종교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기
누구라도 읽고 나면 읽기 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여르미 도서관
<총균쇠> 아직 저도 못 읽어봤습니다. 올해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읽고 나 자신보다 인류, 지구 전체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웠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 또 읽기 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고 하니, 언젠가는 도전을 해 봐야겠지요? 팀마샬의 <지리의 힘>에 관심이 생겼고요. 최근 출시된 에밀리 오브리, 프랭크 테타르의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라는 책과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과학도로서, 에디슨이 정글에 살았었다면 축음기 발견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능력을 사용했을 것이라는 문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당신도 어디에 에너지를 쏟아내느냐에 따라 상상 이상의 것을 끌어낼 수 있다는 말이 되겠죠? 해보지 않았던 일을 시도해 봄으로써 자신을 좀 더 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래서 글'도' 쓰는 사람이 되면 좋겠네요. 빅터 프랭클처럼, 에디슨처럼, 옆문도 아니고, 뒷문도 아닌 정문으로 당당히 걸어 올라가는 당신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반드시 경험을 책으로 남겨주시면 좋겠어요. 위대한 삶으로 가는 여정, 지금부터 생생하게 기록하시죠. 글을 쓰는 법은 제가 알려 드릴게요.
2024-21차 , 2일 차,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 여르미, 평단지기 독서법 2738일째